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한글로 좀도리 문화의 띠를 이어가고 있는 에티오피아본부

강지혜 2021-12-19 (일) 10:33 2년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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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본부에서 분양해준 양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세연 이하 오양심 이사장)에디오피아본부(본부장 김희중)에서는 17일, 한글보급을 위한 ‘좀도리 문화’의 띠를 이어가기 위해, 300만원 상당의 가축을,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다섯 마리씩 1차 나누어주었고 곧 2차 나누어 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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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에티오피아본부의 김희중 본부장과 박경배 부본부장이다. 

 

이에 앞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2020년 11월 29일 오전 10시, 에티오피아에서 '한글로 에티오피아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내용을 비대면으로, 에디오피아본부(본부장 김희중)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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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본부의 위치도이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에디오피아본부는 Yeka Sub-city, Wereda 2, House no 012, Addis Ababa, Ethiopia에 위치하고 있다. 에디오피아는 북쪽으로 에리트레아, 동쪽으로 지부티·소말리아, 남쪽으로 케냐, 서쪽으로 수단에 접하고 있으며, 솔로몬왕 시대부터 시작된 약 3000년의 긴 역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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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코 마을 전경이다.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인근의 아카코 마을에서, 10년 전부터 한국어교육과 지역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김희중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200여 명의 아이들이 한국어공부를 했다”고 말하며, “이곳 산골마을에는 문화혜택을 받을 수가 없어서, 수도인 아티스 아바바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의 노트북을 빌려서, 컴퓨터 교육을 곁들여,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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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컴퓨터를 배우고 있는 장면이다. 

 

 

또한 김 본부장은 “아직은 미흡하지만, 힘닿는 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가르쳐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 주최 주관하고 있는 세계한글글쓰기대전, 세계한글말하기대전, 세계한글노래발표대전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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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선교 장면이다. 

 

김희중 본부장은 특히 “6, 25전쟁이 끝난 직후였는데, 어머니가 쌀독에서 쌀을 퍼서 밥을 지을 때, 한 움큼씩 덜어 부엌구석에 놓아둔 조그만 항아리에 모아두었다가 학자금에 보태주었던 근검절약정신의 ‘좀도리 문화’ 경험이 있다”면서, “한글보급을 위한 ‘좀도리’ 문화의 띠를 잘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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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오 전쟁 후 대한민국 근검절약의 문화로 자리매김 된 좀도리 쌀독이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는, 어려운 나라에서 한글을 보급하고 있는 본부에, 한글선교 자립을 위한 ‘좀도리 문화’의 띠를 이어가고 있다. 

 

300만 원 상당의 가축(소.양.염소 등)을 케냐(본부장 김동희)본부에 1차 기증했다. 2차는 케냐 마이마히우(본부장 조규보)본부에 기증했다. 3차는 이번 에티오피아(김희중 본부장)본부에 기증했다. 4차는 인도 뭄바이 마히마(본부장 공숙자)본부애 한글선교 자립기금(극빈 홍등가 에이즈 지역선교)으로 기증했다. 5차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본부(임형만 본부장)에, 6차는 탄자니아 본부(이기범 본부장)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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