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양국 의회교류·교역확대 방안 논의 등으로 주한 요르단대사 접견

김근범 2023-02-20 (월) 07:51 1년전 632  

- 한국기업 참여 정유공장 확장, 담수화 사업 관심 당부 

- 스마트 농업·재생에너지 등 한국 투자 유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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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장집무실에서, 아살 가산 알리 니아지 알-탈 주한 요르단대사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팀>

 

[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4일(화)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아살 가산 알리 니아지 알-탈 주한 요르단대사와 양국 의회교류·교역확대 방안 논의 등으로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과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요르단은 1962년 수교 이래 우리 우방국으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꾸준히 지지해주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사 재임 기간 중 다양한 분야에서 한-요르단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르단 알-탈 대사는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김 의장의 요르단 방문을 제안했고, 김 의장은 "양국 의회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적절한 계기에 고위급 교류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작년 양국 간 교역량이 약 10억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지난 6월 요르단 국왕이 발표한 '경제 현대화 비전 및 향후 10년 실행계획(Economic Modernization Vision)' 실현에 있어 한국이 요르단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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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14일(화)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아살 가산 알리 니아지 알-탈 주한 요르단대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사진팀>

 

경제 현대화 비전 및 향후 10년 실행계획(Economic Modernization Vision)에 따르면 요르단은 포괄적인 국가 현대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향후 10년 간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할 예정(8개 성장 분야, 35개 세부 부문, 366개 이니셔티브 지정)이다.

 

특히 김 의장은 우리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 중인 '정유공장 확장사업'과 '담수화 사업'에 대한 알-탈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알-탈 대사는 스마트 농업·재생에너지·바이오 헬스 등 미래 유망 협력 분야를 언급하며 투자보호 협정 협상과 투자법 개정, 고위급인사 방한 등 한국의 투자 유치를 위한 요르단의 노력을 설명했고, 관광 분야에서도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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