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 오양심 [시와 그림과 음악이 있는 풍경]

오양심 2024-04-17 (수) 08:55 13일전 91  

바람에 몸을 실어 가는 곳 맡겼더니 

발아래 창공이고 발 위도 창공이다

노안(老眼)에 보이는 것은 안개꽃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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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는 김말봉 작사 금수현 작곡으로 1950년대 알려진 가곡이다.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끼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