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내 인생에도 봄은 있었다/ 오양심

오양심 2022-05-03 (화) 10:16 1년전 1217  

 

웃음꽃 눈물꽃이 각시꽃 신랑꽃이

사무친 그리움으로 천지간 피었는데

봄마다 잉잉거리던 벌 나비가 안 온다.

 

강물을 건너가고 산천을 넘어가서

일일이 놈들에게 까닭을 물었더니

환골을 탈퇴하려고 좌망에 들어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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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