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느낌표로 살았어요/ 오양심

오양심 2022-04-26 (화) 05:16 1년전 1235  

 

만물이 소생하면 가슴이 설레었어요

집안에서 넋 놓고 있지를 못 했어요

봄을 타서 해 질 때까지 쏘다녔어요

몸에서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났지요

 

숨 가쁘게 힘든 고개를 넘어섰을 때

 연둣빛 삶이 지에서 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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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