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면 가슴이 설레었어요
집안에서 넋 놓고 있지를 못 했어요
봄을 타서 해 질 때까지 쏘다녔어요
몸에서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났지요
숨 가쁘게 힘든 고개를 넘어섰을 때
연둣빛 삶이 지地천天에서 빛났어요
▲이광희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