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빅데이터 시대 미래 자녀교육 방법 바꿔야 한다.

강충인 2020-10-30 (금) 15:01 3년전 1318  

21세기 빅데이터시대 미래 자녀교육 방법을 바꿔라

 

강충인

미래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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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녀교육을 어떻게 하시나요?

미국 부모는 자녀에게 양보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일본 부모는 어디를 가든 남에게 폐를 주지 않도록 예의 예절을 가르친다. 유럽인들은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방법을 생활화 시킨다. 이를테면 문을 열고 가면서 뒷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 당기는 실천이다. 일제 강점기 36, 100년 가까이 일본은 한국을 점령하고 통치 해 왔다. 한국인의 뛰어난 창의성에 일본인들은 억압과 억제를 위한 수단으로 한국인 끼리 경쟁하는 습관을 조성했다. 5000년 역사의 조선은 서로 돕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키워 왔으나 일본인들에 의하여 철저하게 깨져 버렸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형사들이 동족을 핍박하고 통제했던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일본인들이 서로 경쟁하고 믿지 못하게 만든 것이 일제교육이다. 하나의 답을 만들어 철저히 암기하고 주입하는 방식으로 한국인의 창의성을 깨트렸다. 미래는 창의성으로 개인이나 기업, 국가의 경쟁력이 창출된다. 6.25 폐허 속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는 국가가 되었다. 한국의 국민성, 5000년 동안 이어오는 근면과 성실이다. 누가 말하기 전에 스스로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하는 정신은 새마을운동으로 나타났다. 빈곤층의 마을마다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너도 나도 빗자루를 들고 길을 쓸고 닦으며 도로 만들고 관리했다. 농번기가 되면 서로 품앗이 농사로 도왔다. 협동과 협력으로 만든 한강의 기적은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은 조선인과 창의성으로 경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조선의 지역적 갈등을 조장하여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감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서로 돕던 조선인을 서로 경쟁하도록 만들었다. 그 방법을 교육수단으로 일본인들은 조선인끼리 경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그것이 교육의 적폐다. 지금도 교육의 결과를 하나의 답으로 평가하고 일 열로 줄 세우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것이 일제로부터 벗어났고 일본을 압도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교육은 그 틀에서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을 배척하면서도 한국인의 부모는 아직도 일본인이 만든 교육 틀에서 서로 경쟁하도록 자녀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 부모는 남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가르친다. 필자가 일본에 잠시 교환교수로 갔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조선은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는 말이었다. 실제로 한국학생과 일본학생을 함께 가르치면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필자가 디자인을 가르치면서 가제를 만들면 한국 학생이 가장 먼저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방법을 제시한다. 일본 학생들은 한국학생들을 멍하니 쳐다보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제를 어떻게 시안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학생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일본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제시한다.

창의성은 한국 학생이 뛰어나지만 자유롭게 발상하는 하는 것은 일본학생이 압도 한다. 무엇 때문일까? 당시 필자가 느낀 것이 교육방법의 차이다. 일본 교육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지만 한국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자유롭게 제시하는 것에 주저하는 모습이다. 경쟁이라는 교육방식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것이 한국 학생이고 일본 학생은 실수를 크게 걱정하거나 실수 하는 것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 부모는 남에게 지지 말라고 가르친다. 일본인에게 지배당하면서 이겨야 한다는 정신적 압박에서 이어지는 현상이라고 본다. 아직도 교과서 중심으로 하나의 답만 고집하고 암기주입교육으로 평가(수능)하는 교육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 이기기 위해서는 남에게 절대 져서는 안 된다는 피해의식이 한국인에게 있다.

한국은 무역규모 세계 8위 국가다. 세계는 어느 한 나라가 독점하는 시대가 아니다. 서로간의 협력을 통해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삼성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부상하기 까지는 다른 나라 기업과 공존하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삼성과 애플은 치열한 지식재산권으로 법적 싸움을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공존을 위한 경영을 한다. 외부적 갈등과 내부적 협력은 전혀 다르게 공존을 위한 전략으로 존재한다. 일본은 자기만의 기술을 자랑하다가 한국에게 기술력이 뒤떨어지는 국가가 되었다. 핀란드 노키아 그룹도 자기만을 기술을 자랑하다가 삼성에 뒤떨어지는 결과가 되었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각된 것은 경쟁을 통한 기술 협력이다. 기술로 경쟁하지만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경쟁기업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21세기는 정보혁명시대이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로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빅데이터는 어느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독점적으로 보유하지 못한다. 모든 정보는 오픈(OPEN) 되어 누구나 정보를 소유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공유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방대한 정보로 만들어 지고 있다. 미래인재로 키우려면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부모들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남에게 지지 말라는 교육에서 함께 공존하는 생각과 행동을 가르쳐야 한다. 국가는 교육정책을 교과서 중심, 교사중심교육의 틀을 깨고 수능과 같은 암기력 시험을 폐지하고 세계 모든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문제중심의 PBL 학습으로 바꾸어야만 할 것이다. 한정된 교과서 교육에서 방대한 빅데이터 중심의 실생활 문제를 주제로 해결방법을 실습(MAKER)으로 가르쳐야 한다. 교사 중심의 일방적 전달교육에서 학생중심의 체험학습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하나의 답을 맞히는 교육에서 다양한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PBL STEAM MAKER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