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세계문학본부설립 설립/ 제75회 정기세미나 및 우호협력협정 체결식과 위촉장 수여

강지혜 2023-03-15 (수) 15:23 1년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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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이사장과 박세희 본부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이사장 오양심)은 3월 13일 오후 5시 본부교육실에서, 세계문학본부(박세희 본부장)설립과 우호협력협정 체결식 및 위촉장을 수여한 후, 제 75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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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이사장과 박세희 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성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에서는 본 행사를 2부에서는 세미나를 진행했고, 오양심 이사장, 박세희(세계문학본부)본부장, 신락균(해외한글본부)총괄본부장, 천도화(광명본부)본부장, 손말임(강남본부)본부장, 양순열(온두라스 본부)본부장, 노이삭(온두라스본부)부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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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길 사무총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정성길 사무총장이.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들다. ▲한글로 세계 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비전을 선창하고 참석자들에게 후창하게 하여, 한글세계화에 대한 결속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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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양심 이사장은 “세계문학은 국민문학에 대응하는 말로, 범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인간성 추구의 문학이다”고 “누가 쓰든 어느 나라 언어로 쓰든, 작품이 완성되면 인류공유의 문화재가 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우리 단체에서는 읽기 쉽고, 쓰기 쉽고, 말하기 쉬운 자랑스러운 우리문화유산 한글로, 한국어로 글쓰기를 통해, 말하기를 통해, 노래 부르기를 통해, 청소년 및 일반인들의 문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한글(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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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 이사장은 “우리 단체는 지구촌 구석구석에 본부가 설립되어 있으니까, 한국어를 선호하는 열풍이 전 세계에서 세차게 불고 있는 이때, 세계문학본부 설립을 계기로, 국경을 넘고 넘어서 시대적으로 오래 애독되는 한국문학을 읽고 쓰고 보급하자”면서, “우리 모두는 나부터 차원 있는 사람이 되어, 부모형제, 이웃과 사회, 그리고 국가와 지구촌에 도움이 되는, 영혼이 맑은 삶을 살자”고 인사말을 하며, “한국 사람을 말해요/ ㅎ자로 땅 끝까지 구석구석 살고 있어요/ 한국 한글 한국어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해요/ 오대양 육대주를 ㅎ자로 휘두르고 있어요//”라는 ‘홍익인간’ 축시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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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본부장이 소신을 밝히고 있다. 

 

세계문학본부 박세희 본부장은 “조선 말기 선비였던 아버지는 단군조선이야기, 유교이야기, 훈민정음이야기, 천지인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 등을 해 주셨다. 그중에서도 아버지가 달이야기, 별 이야기 등을 해 주실 때, 시심이 싹트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질풍노도의 사춘기 때, ‘옛날 오래 전에 바닷가 한 왕국에/ 에너벨리 라는 소녀가 살았습니다/ 이 소녀는 날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 것 이왼/ 아무 생각 없이 살았습니다// 나는 어렸고 그녀도 어렸습니다/ 바닷가 이 왕국에서/ 우리는 서로 사랑했었습니다’라는 미국 시인 ‘애드가 앨런 포우’의 ‘에너밸 리’를 읽고 나서부터 시인이 되기를 열망했고, 1993년에 ‘문학과 의식’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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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박 본부장은 “문학공부를 하면서 오직 희망은, 문단에서 주목받는 잡지를 만드는 것이었고, 수십 년 공부하여, 문단의 이름 있는 대가들을 모시고, 2011년 ‘문학에스프리’를 창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오늘 세계문학본부라는 큰 선물을 받고 보니, 어깨가 무겁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문단은 물론 세계문단에 길이 남을 세계문학으로 지평을 넓혀,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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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화 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광명본부 천도화 본부장은 “얼마 전까지 광명문학 회장을 역임했고, 시인으로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 세계에 설립되어 있는 본부와 회원은 물론, 지구촌 식구들이 동시로, 시로, 시조로, 동화로, 소설로, 수필로, 희곡 등으로 장르에 맞는 소질을 개발하여, 세계문학본부와 함께 국경을 넘나들면서, 한글과 한국어를 빛내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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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말임 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손말임 본부장은 “오늘 세계문학본부를 설립하는 박세희 본부장은 ‘문학에스프리’ 발행인이고 ‘등대지기’출판사 대표이기도 하다”면서,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이라는 초등학교 음악책에 실린 ‘등대지기’를 노래한 후, “등대는 해상교통의 안전과 선박 운항의 능률 증진을 위하여 해안이나 섬에 설치한 구조물이지만, ‘등대지기’ 출판사와 ‘문학에스프리’ 잡지사는, 이제 세계문학본부로 거듭났으니, 한글세계화의 다리가 되어, 춥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등불을 밝혀주는 영혼의 등대가 되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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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락균 총괄본부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해외한글본부 신락균 총괄본부장은 “인간은 누구나 자라서 때가 되면, 자신만의 씨를 갖게 된다”고, “씨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동물을 비롯하여, 우주 안에서 움직이며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자기 안에 씨앗이라고 하는 씨를 품고 있다가, 때가 되면, 퍼트리는 원인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열매를 맺는 결과가 된다.”고 말하면서, “오늘 세계문학본부 설립을 계기로, 한글이 세계 구석구석에 문학으로 심어진 글씨가 되어, 대한민국은 물론, 오대양 육대주에서 큰 열매를 맺는 역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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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순열 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온두라스 양순열 본부장은 “어머니! 당신은 한 그루 고추나무였습니다/ 그 여름에도 제자리를 묵묵히 지켜냈습니다/ 직선으로 타는 뙤약볕에도/ 폭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태양처럼 붉은 열매들을/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고추보다 더 매운 사랑으로/ 가족을 무사히 지켜냈습니다-생략”는 ‘어머니의 가을은 위대했습니다’ 제목의 ‘오양심’ 이사장이 쓴 시를 읽고 그 표현력에 간담이 서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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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본부가 운영하는 출판사이다. 

이어서 양 본부장은 ”소녀 때부터 문학소녀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지만,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를 몰라서 방황했고, 가슴 한구석이 늘 비어있었다”고 고백하며, “온두라스 1호 한의사라는 것, 한글보급을 잘하고 있다는 것, 장관들과 고위층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성대하게 잔치도 열었다”는 글을 써서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지만 마음뿐이었다면서, 이제부터는 세계문학본부와 같은 배를 탔으니까, 전 세계로 항해하면서, 글쓰기로 목마른 사람들에게 등대가 되어주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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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삭 부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온두라스 노이삭 부본부장은 “온두라스에서 생활한지 30여년이 되었다”고 말하며, “한글은, 우리나라에서는 한자사용이 줄어든 1990년대부터 절정을 이루었고, 지금 세계전역에서는 한글과 한국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면서, “온두라스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어보급과 한국 문화보급을 감당하기에 벅차다”면서도 “본부들과 협의하여, 온두라스 본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하면서 “세계문학본부 설립을 축하하며, 한국문학을 알리는데 한몫을 하겠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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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이다.

2부에서는 다문화시대 한국문학의 역할에 대하여 토론했다.

 

시조는 세계시민의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거듭나야 할 원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복한 고뇌를 짊어지고 있다. 2000년대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유입된 타자를 향한 소설속의 주인공이 진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리와는 다른 이들의 고통을 형상화하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공동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를 모티프로 한 한국 소설들이 "'우리 안의 타자'를 다루는 방식의 불완전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여러나라의 사례를 소개하며, 문학의 근본적 기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하여 말했다.

 

공지사항으로는, 유진바베큐본부에서, 온두라스본부, 카자흐스탄 본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세계봉사본부(본부장 한나라)설립, 세계한복총괄본부(본부장 최병호)설립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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