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기태(한세연 충북 괴산본부장)복음병원 원장, 2022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시상식에서 ‘한글의료선교대상’ 수상

오양심 2022-03-26 (토) 18:42 2년전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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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복음의원 원장이다. 

[국회출입기자클럽=오양심편집장] 김기태(한글세계화운동연합 충북괴산본부장, 복음병원)원장은 3월 25일(금)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국회출입기자클럽과 한국언론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 ‘2022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시상식에서, ‘한글의료선교대상’을 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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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이다.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은 기자단이 추천하고, 평소 군, 관, 민의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며, 혁신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확고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등으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국가브랜드 향상 등 미래 발전에 공헌한, 유능하고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파워 리더를 발굴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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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장면이다. 

 시상부문은 ▲의정부문 ▲행정부문 ▲의회부문 ▲국가공헌부문 ▲사회공헌부문 미래경영부문 ▲고객만족부문 ▲혁신기술부문 ▲혁신경영부문 ▲교육부문 ▲의료부문 ▲문화예술부문 ▲의료부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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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소프라노가수)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강민성(소프라노 가수)의 애국가 선창으로 시작하였으며 허신행 (44대 농림수산부)장관의 인사말과 송방원(국회출입기자클럽)회장 축사, 서준혁(세이프72 시민방역봉사단)단장의 대회사, 이병훈(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축사 및 수상소감, 이계춘(위스콘신대학교 한국AMP)주임교수 선정위원장의 심사평, 대한민국파워더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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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행(前농림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신행(前농림부)장관은 “세계는 지금 산업사회에서 새로운 첨단기술의 문명사회가 도래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분야가 통째로 뒤바뀌는 수평적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평생학습으로, 세계가 하나라는 통찰력을 가지고, 청렴하고, 친절하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이웃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위해, 나누고 섬기는 정신을 발휘하자”고 “대한민국을 빛낸 이 시대의 자랑스러운 파워리더의 시상식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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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원(국회출입기자클럽)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송방원(국회출입기자클럽)회장은 “군, 관, 민 각 분야에서,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책임을 다했다”면서, “헌신의 자세로 귀감이 된 수상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또한 혁신리더로, 우리나라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축사했다.

 

서준혁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성으로 모든 역경을 잘 이겨냈다”고 “여기 계시는 한분 한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재능기부와 사회공헌으로 앞장 서 왔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각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며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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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이 축사 및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병훈(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그룹이 정치 분야이다”고, “여야가 협치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라고 주는 상으로 받겠다”고 말하며 “세상의 빛이 되어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되자”고 축사 및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한글의료선교대상’을 수상한 김기태(한글세계화운동연합 괴산본부장)복음병원 원장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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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원장이 한국어를 가르치며 의료선교를 하는 나라 라오스이다.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성장했으며, 누구의 영향을 받아서 의사의 길을 걷고 있나요?

 

‘부지런히 일하자’는 우리 집 가훈입니다. 교육자이신 아버지와 약국을 경영하시는 어머니는 근면 성실하고 부지런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저의 스승이었습니다. 서로 대화하면서, 배려하면서, 존중하면서, 사랑하면서 사셨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로 인격과 덕망을 갖추신 부모님 덕분이었습니다.

 

저의 어렸을 때 친구는 책이었습니다. 교육자이고 중앙대학교 도서관장이신 아버지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습니다. 공자, 석가, 아인슈타인, 에디슨, 프로이드, 스피노자, 카프카, 헤르만헤세, 세익스피어 등이 쓴 명작을 추천해 주시면서 책읽기를 권장했습니다. 책을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안목이 넓어지고, 창의성이 발달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제 친구는 자연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옆구리에 끼고, 산이나 강으로 나갔습니다. 장엄하고 웅장한 산 속에 파묻혀 있으면, 자연에 동화되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강가로 나가면 정신이 건강해지고 영혼이 맑아져서 좋았습니다.

 

제가 의과대학에 진학한 동기는 간단명료합니다. 청소년기에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한 일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 큰 수술을 받게 되었을 때, 의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 결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 원장님은 어떤 책읽기에 주력했으며, 작가에게 받은 영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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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책읽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 앞에 섰던 어머님이 추천해주신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작가에게 받은 영향이 큽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쓴 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였습니다. 80년 넘는 생애 동안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과 러시아 사회를 그린 <전쟁과 평화>, 사랑과 결혼 등의 문제를 다룬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민담을 개작한 <바보 이반> 등, 수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 선 톨스토이는 인생의 허무함을 인식하며, 상류층의 삶이 거짓과 위선 위에 세워졌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신 앞에 단독자로 선 톨스토이는, 어린아이와 민중도 이해할 수 있는 동화 형태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톨스토이는 복음서 속 예수의 말씀을 실생활에서 적용한 행동강령을 이야기 안에 구현했습니다.

 

톨스토이는 당대 혁명운동의 폭력성과 편협성을 보면서, 진정한 변화는 개개인의 변화에서 시작됨을 역설했습니다. 영혼의 거듭남과 부활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고난 속에서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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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의 아버지 김이열이 관장으로 근무했던 중앙대학교 도서관

 

■ 원장님은 명문가문에서 태어나, 아버지 못지않은 길을 걷고 있다는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아버지는 어떤 분인가요?

 

저의 아버님 김이열은, 서울대학교 법과대를 졸업하신 후, 독일로 유학도 다녀오셨습니다. 박정희정권 시절 2명의 행정관 중 한 분이셨지만, 공직을 마다하시고 교육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셨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중앙대학교 법대학장, 총무처장, 도서관장, 환경법학회장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문교부장관표창, 국민포장,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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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복음의원

 

■ 김기태 원장께서는 삼성의원 원장과 연세의원 원장을 거쳐 현재는 복음의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어떤 목표로 병원을 운영하고 계십니까?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를 취득하자, 신부님께서 팔 없는 십자가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고난 속에서 잉태된 예수의 생명입니다. 또한 십자가는 세계 모든 이에게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의원은 새로운 의료문화 창출을 위한, 모범적 의원운영과 지역 주민을 위한 선진적 의료 혜택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선물로 주신 팔 없는 십자가가의 의미는, 소외계층에 의료의 손길이 미치기를 바라는 신부님의 간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깊은 뜻을 알기에 복음의원에서는, 고난을 극복하면서 생명의 십자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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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복음의원(내부)

 

■ 복음의원은 어떤 병원인가요?

 

하나님의 치료가 있는 복음의원은 프롤로 주사를 하는 병원입니다. 급만성 근육 인대 골관절 질환에 힘줄과 인대손상을 치료하고, 회복과 재생을 도우면서 통증을 치료하는 병원입니다.

 

특징은, 수술 없이 통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단점은 주사시술이 고가이기에 선뜻 치료받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의원은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합니다. 특히 성직자나 의료수급자 등에는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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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나므앙보건소에서 진료장면

 

■ 복음의원에서는 라오스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기가 무엇입니까?

 

아내가 오랫동안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traditional medicine으로도 아내의 치료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대체의학과 한의학을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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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나므앙보건소에서 진료장면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인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하여 치료를 했더니, 아내의 건강에 차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의료선교를 하며, 병원을 운영했습니다.

 

복음의원에서는 라오스에 나므앙보건소를 건립하여, 자체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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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이사장과 김기태본부장과 협약체결 후 

 

■ 원장님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괴산본부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한글의료선교 계획은요?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과는 2022년 1월 16일 오후 2시 충청북도 괴산(김기태 본부장)본부에서, 한글세계화를 위한 우호협력협정 체결식을 했습니다. 그래서 괴산본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약식 날 오양심 이사장은 “한국전쟁 이후, 경제성장을 거듭한 끝에, 원조를 받은 이상으로 베풀어 주는 나라가 되었다”고 “그 본보기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수학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문의 김기태 괴산본부장이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 괴산 본부장은 “라오스 등에서 의료봉사로 잔뼈가 굵은 귀한 분이다”고,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한국과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하여, 손을 뻗치는 곳이 많은데, 그동안 해외에서 왕성한 한글의료봉사를 했던 김기태(남미 선교)본부장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의술을 펼쳤던 장서호(한국전통궁중의학연구원 원장) 서울본부장 등과 함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발 벗고 나서자”며, “괴산본부를 설립해서 기쁘다고 땅 끝까지 한글의료선교로 행복하자”고 인사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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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료선교사/ 신락균(세계한글선교)본부장, 김기태(남미선교)본부장, 김기태(충복괴산)본부장, 장서호(서울)본부장

 

신락균 한글세계선교 총괄본부장은 “성경에 ‘항상 깨어 있어라’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방향과 관심을 가져라’는 뜻이라고,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는 ‘빛의 속도로’ 본부를 설립하고 있다”고 말하며, “작년에는 150개 본부설립이 목표였는데, 무난히 목표달성을 했고, 올해도 150개 본부설립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정초부터 한글세계화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본부가 줄을 잇고 있다”고, “여러분들과 힘을 합친다면,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 각국에 지각변동까지 일으켜서 올해도 150개 이상 본부 설립이 될 것이며, 한글의료선교로 지구촌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신 본부장은 “오늘 설립된 김기태 충북 괴산본부장이 운영하고 있는 복음의원은, 시골의 작은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의 탁월한 의술과, 따스한 인성이 입소문을 타고 천지사방으로 퍼지면서 환자가 밀려드는 추세라고, 특히 그동안의 유대관계로, 해외선교사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라고 말하며, “괴산본부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축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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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본부장의 한글의료선교 소신 발표 

충북 괴산 본부장인 저는 “괴산에서 의원을 운영하기 전에는 라오스 등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의료 활동을 하다가 병원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충북괴산은 시골이다 보니,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에 오지 못하는 연로하신 분들까지 찾아가서 진료를 해주고 있다”며, “평생 농사일에 종사한 분들이라서, 관절이나 허리디스크 같은 고질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아, 지금은 의원생활에 충실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진정되면 다시 라오스로 돌아갈 예정이다”고 했습니다.

 

​특히 저는 “괴산본부 설립을 계기로, 귀한 분들과 함께 한글의료선교로 한글세계화에 힘을 쏟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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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 고령화 시대가 도래되었습니다. 노인의료에 대한 국가의 대책은요?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다른 국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4.3%로 고형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2026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가 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여, 인구절벽 위기가 빠르게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인 인구를 단순히 복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의료비용 지출이 필수인 경제 주체로 바라봐야 합니다.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고령화 인구의 다양한 상황과 상태를 세분화하여, 적합한 보건의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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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65세 이상 인구비율 추이

 

김기태원장 소개

 

중앙대학교 의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외과학 석사

중앙대학교 병리학 박사

연세의원원장, 삼성의원원장, 복음의원원장

라오스 나므앙보건소 원장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충북괴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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