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여름밤에/ 문기주 시

오양심 2021-07-18 (일) 06:41 2년전 1853  

 

 

 

팔베개를 하고

평상에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우리 어머니 코고무신 같은

정겨운 초승달이

나를 내려다본다

 

내일은 기차표

흰 코고무신

한 컬레 사서

 

고향 집에 홀로 계신 

어머니께

갖다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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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코고무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