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이 부여한 우리 정부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을 보좌해 권력기관 개혁에 매진했고, 성과를 보여준 조국 전 장관에게 그 마무리를 맡기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취지와 다르게 결과적으로 우리 국민 사이에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로서도 국민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공정에 대한 절박한 요구를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께서 보여주신 높은 민주 역량과 참여 에너지가 국민통합과 민생,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등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를 세계의 표준에 맞춰나가는 과정입니다. 국민의 뜻과 요구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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