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캄보디아 반테이민쩨이 본부설립과 우호협력협정 체결식 및 위촉장 수여

강지혜 2023-10-05 (목) 15:55 6개월전 414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386_0338.png
▲오양심 이사장과 김소찌아타 반테이 민쩨이 본부장이 협약 체결 후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오양심 이사장)은, 9월 23일(토) 오후 3시 본부교육실에서 반테이민쩨이(본부장 김소찌아타)본부설립과 우호협력협정 체결식 및 위촉장을 수여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419_9237.jpg
▲캄보디아 반테이민쩨이 본부 위치도이다. 

 

캄보디아 반테이민쩨이 본부는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해 있다. 주도는 시소폰이고 인구는 70만여 명이며, 면적은 6,679km2로, 동쪽으로는 오다르메안체이 주, 시엠레아프 주, 남쪽으로는 바탐방 주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한국에서 캄보디아를 방문한 숫자는, 외국인 방문객 중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442_5517.jpeg
이번 행사는 정성길 사무총장과 김현아 시엡림 본부장이 한국어와 캄보디어로 함께 사회를 진행했으며, 반테이 민쩨이(주)와 국제교류, 한글공용어 만들기, 한국어급수시험, 한글축제장 건립, 한국취업기술학교 설립, 장학금 증정, 한국어교재 증정 등으로 개최했다. 
fde1390505ca09e59bbe414dc3f192e0_1696543439_149.jpeg
▲캄보디아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행사에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이사장, 김소찌아타 반테이민쩨이 본부장, 신락균(세계한글교육)총괄본부장, 정성길 사무총장, 오양순(울산국악)본부장, 박규양(울산국악본부)부본부장, 문영임(울산국악본부)부본부장, 천정곤 울산본부장, 김두호 홍성본부장, 김현아(캄보디아 시엡림본부)본부장, 반떼이민쩨이 옴리어뜨리이 주지사, 헐라야 부주지사, 종교부 시어소페악 차관, 치어 나렛 차관, 국장, 까나빠 쁘로찌준 캄푸찌어(CPP훈센당) 위원장, 하찬캄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531_0005.jpeg
▲오양순 울산국악 본부장과 박규양 울산국악 부본부장이 흥부전 중에서 '놀부심술부리는 대목'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한국 전통국악과 케이팝을, 또한 캄보디아 전통음악을 선보이면서 본 행사를, 2부에서는 한국어교재 증정식, 선물교환, 감사장 수여, 장학금 증정 등을 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552_0416.jpg
▲오양심 이사장이 축시를 낭송하고 있다. 

 

오양심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훈민정음을 만든 나라 금속활자를 만든 나라/ 정보통신기술이 세계 최강국인 나라에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577돌 기념으로/ 한글을 공용어로 만들기 위해/ ‘국제문화교류축제’라는 크고 큰 잔치를 열고 있다// 오라, 형제여, 지구촌 팔십억 식구들이여! 이천 삼년 구월 스무 사흗날 오후 세 시/ 오늘은 이곳 캄보디아 반떼이민쩨이에서/ 한글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578_6749.jpeg
▲오양심 이사장과 김소찌아타반테이민쩨이 본부장이 협약하고 있다. 

 

우리 모두 색동옷을 입고 열 두발 상모를 돌리면서/ 무동을 타고 피리를 불고 북과 장구를 치고 아리랑도 부르면서/ 청사초롱을 걸어놓고 윽신윽신 춤추며 놀아보자/ 우리나라가 그리고 캄보디아가 온통 한글 세상이 되고 있다// 우리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한글통일을 이루자 한글만세를 부르자//"라는 ‘신명난 한글공용어 꽃’이라는 축시를 낭송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654_8662.jpg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668_2501.jpg
오양심 이사장은, 반떼이민쩨이(주) 시어소페악 차관에게 '한국어기초책' 500권을 선물했다. '초등 국어 교과서’는 ‘우리말 길’ ‘우리말 터’ ‘우리말 꽃’ ‘우리말 틀’ 학생용 4종과 교사용 학습안내서 1종 등 총 5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문법까지 다양한 학습 활동을 현장에서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627_4668.jpg
▲캄보디아 반떼이민쩨이(주)시어소페악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반떼이민쩨이(주)시어소페악 차관은 “오양심 이사장이 한글기초책 500권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어소페악 차관은 "캄보디아는 대륙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앙코르와트가 대표되는 고대 크메르 문명의 중심지였다”고 “1953년 프랑스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한 이후 킬링필드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1993년 캄보디아왕국이 재수립되면서 국가재건과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은 문화강국이고 세계 경제대국으로 이곳 캄보디아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반떼이민쩨이 주에서 한글공용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고, ‘한글축제장’을 건립하는데 적극 힘을 모으겠으니 많이 도와 달라”고 축사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717_0462.jpeg

 

김소찌아타 본부장은 “하찬캄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다보니까,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인연이 되어, 반테이민쩨이 본부를 설립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하찬캄은 김영옥 총장이 설립한 국제 NGO 학교로, 유치원에서부터 한글을 가르치고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400명이 매년 한 학년씩 진급하고 있으며, 고등학생들도 한국어교육을 활발하게 배우고 있다”고 소개하며, “김현아 시엡림 본부장을 도와, 한글공용어 만들기, 한국어급수시험, 한글축제장 건립, 한국취업기술학교 설립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696_957.jpg
▲하찬캄 학교 도서관이다. 

 

김현아 시엠립 본부장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선진국으로 급부상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일상 언어를 한국어로 가르치고 있어 보람 있다”고 말하며,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 500권의 한글 기초 책을 보내주어서 한국어를 익히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나 교사 부족으로 한국문화를 충분하게 보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한글공용어가 될 때까지 열정을 바치겠다”고 축사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752_191.jpeg
왼쪽부터/ 오양순 울산 국악본부 본부장, 오양심 이사장, 문영임 울산국악본부 부본부장, 김현아 캄보디아 시엠립 본부장이다. 

 

이어서 김현아 본부장은 “학교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기본으로, 태권도와 제기차기 등의 한국 전통놀이, 케이 팝, 부채춤, 김밥 만들기, 김치 담그기 등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며,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 개최하는 말하기, 글쓰기, 노래 부르기 등의 여러 대회에 적극 참석하면서, 또한 한국어 급수시험과 한국어 교원자격증도 취득하게 하여, 한국에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775_0893.jpeg
▲신락균(해외한글교육총괄)본부장에게 매달 일정금액 장학금을 지원받을 학생들이다. 

 

신락균(해외한글교육총괄)본부장은 “한글날 577돌을 맞이하여 반떼이민쩨이 본부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이곳에서 가장 아쉬운 일은, 아이들이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나 교사 부족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충분하게 보급하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 아프다”면서 “미리 추천받은 아이들에게 김두호 홍성본부장, 정성길  사무총장, 문영임 울산국악본부 부본부장, 박규양 울산국악본부 부본부장, 서재오 서울서부본부 회원 등과  함께, 오늘부터 매달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800_8712.jpeg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행사 2부에서는 선물교환, 감사장 수여, 장학금 증정 등을 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822_6396.jpeg
▲반떼이민쩨이(주) 강당에서 김현아 본부장이 옴리어뜨리이 주지사에게 상장을 수여받은 장면이다.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김현아 시엡림 본부장(하찬캄 학교 교장)이 반떼이민쩨이(주) 강당에서 상장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하찬캄 학생무료교육, 한국어교육, 등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의 가교역할을 칭찬하는 상장이었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855_5099.jpeg
▲ 상장을 수여받은 김현아 본부장과 오양심 이사장, 반떼이민쩨이(주)주지사, 공무원, 한세연  회원 등이다. 

 

공지사항으로는, 10월 9일 건설사업본부에서(강원도 속초) ‘한글로 지구촌 하나되기’ 행사를 개최한다. 

7eee4053951c6f397f566a3d5337ba8c_1696488878_8463.jpeg
▲ 단체사진이다. 
97be4e697231787b3373ad1e753c663c_1706649113_366.jpeg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