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에디오피아 본부, 한국어교육 개강 잔치

강지혜 2023-09-12 (화) 06:01 7개월전 506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세연 이하 오양심 이사장)에디오피아본부(본부장 김희중)에서는 9월 1일 ~9월 3일(3일간)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인근의 아카코 마을에 위치해 있는 학교(Yeka Sub-city, Wereda 2, House no 012, Addis Ababa, Ethiopia)에서 한국어교육 개강 잔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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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본부장이다.

 

200여명이 공부하고 있는 에디오피아 본부에서는, 기나긴 우기철의 방학을 끝내고, 드디어 9월 1일 한국어 교실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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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션묘기 경연대회(1)

 

이날 개강식 1일차에는, 박종현, 이연숙 한국어교사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풍선묘기 공연대회를 진행하여 즐거움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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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션묘기 경연대회(2)

 

행사 2일차에는 6·25 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 후손회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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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 위치해 있는 에디오피아 한국참전 기념관 

 

김희중 본부장은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지상군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 에티오피아에서는, 1951년 5월 6일 한국에 도착하여 1965년 3월 1일 철수할 때까지 3개 대대 6,037명의 병사들이 한국을 위해 싸웠다”고 말하며 “양구, 화천, 철원 지역 등지에서 253회의 전투에 참여했고, 121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 등 675명의 전상자를 냈다"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춘천에는 '에디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이 세워져 있으며, 참전기념비에는 한글과 에디오피아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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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비에 적혀있는 한글과 에티오피아 문자

 

또한 김 본부장은 “불행하게도 정전 후 1974년 에티오피아 내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참전용사 대부분이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이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육이오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에게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서 “그들을 위해서 조촐한 식사와 풍선 묘기 경연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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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오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학생들이 풍선묘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 3일차에는 다모타(Damota)라는 한국어 교육반을 위한 공연으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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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식사시간이다. 

 

행사 후에는 학생들에게 T셔츠와 학용품을 나누어 주었고, 점심식사도 힘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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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게 T샤쓰와 학용품을 나누어 주고 있다. 

 

이에 앞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2020년 11월 29일 오전 10시, 에티오피아에서 '한글로 에티오피아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주제로,  에디오피아 본부(본부장 김희중)를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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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 에티오피아본부의 김희중 본부장과 박경배 부본부장이다. 

 

또한 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세연 이하 오양심 이사장)에서는, 2021년 12월 17일 한글 보급을 위한 ‘좀도리 문화’의 띠를 이어가기 위해, 300만원 상당의 가축(소, 양, 염소)을 에디오피아 본부에 선물했고, 김희중 본부장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면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1차에 다섯 마리씩 나누어 주었고, 2차에도 다섯  마리씩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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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본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가난한 가정에 분양해준 가축이다.

 

공지사항으로는, 캄보디아 시엡립본부에서 한글로 제5회 국제문화교류축제, 반테이 민제이 본부설립, 반테이 민제이 주정부와 협약(김현아 본부장, 9월 19일~9월 24일까지 캄보디아 하찬캄 초‧중‧고등학교에서)예정이다. 케이팝본부 제6회 한글로 국제문화교류축제(정이삭 신한류총괄본부장, 10월 9일 한국에서), 호남본부 제7회 ‘한글로 전통한복 세계화하다’ 다문화축제(홍기수 본부장, 10월 9일 광주에서)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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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한복협회 행사장면이다.

 

10월 9일에는 일본총괄본부(이훈우 본부장)주선으로, 일본한복협회와 일본샘물한글학교 협약. 오사카본부 설립, 도쿄본부 설립, 사이타마본부 설립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울릉도독도 아리랑본부(황효숙 본부장)에서 ‘아름다운 한글과 아리랑으로 울릉도 독도’ 행사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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