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한국학교, 국인 글로벌멘토링 개최

강지혜 2023-07-22 (토) 06:46 9개월전 311

-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 찾아온 첫손님 -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일본 동경한국학교(교장 정회택)는 2023년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국인 글로벌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코로나로 인해 체험활동을 통한 교류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만큼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행사는 133명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방학 중임에도 동경한국학교는 여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다. 5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약 4개월의 준비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한글교육’, ‘과학실험’, ‘영어캠프’, ‘진로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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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한국학교에서 2023년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개최되는 국인 글로벌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한민국 팔도여행’ 수업은 일본에 거주하며 공부하고 있는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인’은 교육부 인증 대학생 교육기부 단체로 일본 내 동포학생들에게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자발적으로 60 여 명의 한국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사카 건국학교, 오사카 금강학원, 교토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올해 14년째 이어오고 있다. 동경한국학교는 금년 처음 실시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며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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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경한국학교에서 2023년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개최되는 국인 글로벌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동경한국학교 국인 글로벌멘토링 운영 팀장(윤정인, 성균관대 러시어아문학과)은 ‘올해 처음으로 동경한국학교 국인 글로벌멘토링이 진행되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14년째 이어온 국인 글로벌멘토링의 재일동포 사랑이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회택 동경한국학교 교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여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국인 글로벌멘토링을 통해 동경한국학교에 다시 한 번 교류와 체험의 바람이 불기를 학생,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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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경한국학교에서 2023년 7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 개최되는 국인 글로벌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최근 한-일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4년 동안 관서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국인 글로벌멘토링이 관동지역의 중심지인 동경한국학교에서도 새로운 출발이 되어 앞으로 오래도록 일본 전역에서 재일동포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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