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필리핀 산호세델몬테본부 설립과 우호협력협정체결식 및 위촉장 수여

강지혜 2021-08-06 (금) 05:00 2년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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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배(필리핀 산호세델몬테)본부장과 회원들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오양심 이사장)은 지난 8월 1일 오전 11시 본부 교육실에서, 필리핀 산호세델몬테본부 설립과 우호협력협정 체결식 및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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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호세 델몬테 본부, 위치도이다.

 

 필리핀 산호세 델몬테는 필리핀 불라칸 주에 위치한 도시로, 캘루컨과 케손시티, 메트로 마닐라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산호세 델몬테본부는 Hanbat Jeil Mission Center B2 Lot3678 villa baliano sitio Panaklayan Brgy Muzon San Jose Del Monte City Bulacan Philippines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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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배 본부장이 축시를 낭송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행사했으며, 김용배 본부장은, 오양심 이사장이 보내준 “뜬눈으로 밤을 새워 봐도 내일은 없는데/ 나만 생각하지 말고 네 눈물도 닦아줄 걸/ 나중에 해 주겠다고 약속하지 말 걸//이라는 ‘내일은 없더라’ 는 축시 낭송 후, 본부설립 축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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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설립 장면이다. 

 

김용배 본부장은 “얼마 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무역개발회의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의 지위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되었을 때처럼, 오양심 이사징이 '내일을 없더라' 고 사자후를 토해준 시처럼, 오늘은 이곳 필리핀 산호세 델몬테본부가 한류문화강국의 중심지가 될 축제”라고 했다.

 

이어서 김 본부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집 주변에 감나무를 심었을 때, ‘아버지!, 나무가 자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텐데, 무엇 때문에 나무를 심어요?’하고 여쭈었을 때, 아버지는 ‘아들아, 나도 네 할아버지가 심어놓은 나무에서 감을 따 먹고 있다. 오늘 내가 감나무를 심으면 머지않아 너희들이 감을 따 먹지 않겠느냐?’하는 말이 생활신조가 되어서, 오늘 감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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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BTS(방탄소년단)이다. 

 

오늘 감나무를 심어야 나중에 거둘 것이 있다는 아버지의 언행일치를 삶의 지침으로 삼은 김용배 본부장은 “가난한 농부의 4남 6녀 중 여섯번째로 태어났고다."고 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라는 새마을 운동 노래가 울려 퍼진 그 당시 4-H 회장을 10년이나 하며 신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둘째 형님이 너무나 남자답고 멋져 보여서, 나중에 크면 농촌계몽운동을 하며 형님처럼 살겠다는 꿈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꾸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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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배 본부장의 모교 건국대학교(한국)이다. 

 

김 본부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건국대학교 축산과에서 공부했다”고 말하며, “군 제대 후인 1995년에는 중국에서, 2006년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2개의 학교를 운영하며, 500여 명의 학생을 가르쳤고, 2016년부터 지금까지는 필리핀에서 청소년과 신학생들을 가르치며 농촌계몽운동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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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부부의 세계’ 한 장면이다. 

 

이어서 김용배 본부장은 “필리핀 사람들은 K-POP에 관심이 있고, 한국인 못지않게 신명이 많아서, 한국의 BTS(방탄소년단), 엑소, 블랙핑크, 모모랜드 등의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춤을 추는 모습은 골목마다 거리마다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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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한 장면이다. 

 

또한 김 본부장은 “최근에 방영된 K-드라마로 ‘이태원 클라쓰’열풍은, 필리핀 젊은 층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였고, ‘부부의 세계'는 필리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사랑의 불시착’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드라마 주인공인 현빈, 손예진은 필리핀 최대 통신업체인 smart사의 메인 모델로까지 픽업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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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호세델몬테본부 드라마 팀이다. 

 

김 본부장은 “특히 이곳 필리핀 사람들은 드라마를 통한 K-Food에 관심이 많아 치맥, 김치, 삼겹살, 비빔밥은 기본메뉴로 자연스럽게 국민의 정서속에 스며들었고, 지금은 대로변은 물론이고 골목에서까지 필리핀 현지인들이 한국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의류와 가전제품과 핸드폰까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이 날로 확장되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특히 K-방역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국격이 빠르게 향상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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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호세델몬테본부 댄싱팀이다. 

 

덧붙여서 김 본부장은 “필리핀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정이 많아서 한국어로 드라마, 댄싱, 한식 등을 가르치고 있다” 며,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 한류 문화 강국을 이룩하는 한 축이자,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위상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며, “이번에 산호세 델몬테본부 출범으로, 한국과 필리핀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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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호세델몬테본부 청년 싱어팀이다. 

 

이혜숙 부본부장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필리핀 산호세 델몬테본부 설립을 계기로, 이용배 본부장을 도와, 시 정부와 협력하여 한국과 필리핀 문화를 접목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말하며, “기본적으로는 한글 공부와 한국 음식 만들기, K-pop과 K-drama를 소개하고 훈련시키면서, 한류문화 붐이 조성되기를 원한다”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동아리를 만들고,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한국어로 대화하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의 음악을 듣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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