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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참살이 뉴스 대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 ​계절의 여왕 오월이다. 지구촌에서도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낙안읍성의 오월은 푸르디푸르다. 연두 빛 이파리가 푸른빛을 띠는 산과 들 사이사이로 나들이객들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봄나들이를 놓쳐버린 상춘객들의 뒤늦은 봄나들이가 시작됐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몸과 마음을 달래보려 할 것이다. 갇혀 있었던 심신을 대자연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이다. 어쩌면 아름다운 경관을 탐닉하고 심신을 풀…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1970년에 나는 5학년이었습니다. 5월이 되면 학교에서는 채변검사를 합니다. 당시는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배 속에 각종 기생충들을 많이 키우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작고 메말랐으나 배만 볼록한 체형의 아이들이 많았는데 십중팔구는 몸속에 많은 기생충들을 키우고 있는 경우입니다. 때로는 이 기생충들이 서로 엉켜서 딱딱한 실 뭉치처럼 되어 심한 복통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어머니 손이 약손이었을 무렵 어머니의 부드러운 쓰…
 (출판행사) 막바지 ‘코로나19’ 날려버린 대전 박관식 시인 ‘출판회의 향연’  2020.5,5     5월 5일 가정의 달 어린이날을 맞아 길가 모란꽃에 보슬비가 촉촉이 적시던 날. 정부에서 ‘코로나19 예방정책 완화 선언 마지막 날’을 맞아 대전 서구 관저동 거주 호반(湖畔) 박관식 시인의 시집『노래하는 늦둥이 아빠』출판회 향연이 둔산 연향한정식 6층 특설무대에서 감미로운 시낭송과 경쾌한 노래 열창으로 열려 막바지 ‘코로나19’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
​경기 용인 거주 강병원 수필가 산문집『세월은 흘러도』​  강 수필가는『세월은 흘러도』들어가는 말에서 이렇게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를 쓰는 자,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림을 그리는 자, 시를 쓸 수 있다.(중국 북송시대 시인 蘇東坡 어록) 글을 써 온지 30년, 그림을 그린 지 15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토록 많은 세월이 흘렀다니 하루는 작아도 쌓아 두면 커지는가 보다. 인연 따라 왔다 인연이 다해 가는 인생 그 인생길에 무언가를 남기고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리라. 무언가를 남기고…
     □ 마중물 시​각 각 다른 마음 가진 여섯 봉우리신선처럼 홀로 앉아 바다랑 놀지​일편단심 흰 꽃만 피우지젖은 돌엔 물소리도 없지​어디에도 몸 누일 곳 없는빈 마음 하나​그 옆에 누우면 어떨까?   - 고안나 시인의 시 ‘오륙도’ 全文​  1. 출중한 미모 고안나 시문학 전도사의 너른 외연 보폭​   ​  부산광역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무역항이다. 서울에서 약 450km 거리에 있는 남동쪽 끝자락 항구이다. 앞 …
▲오양순(국악원 원장,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울산본부장)과 함께, 국악 한마당 축제로 난타를 두드리는 장면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이사장 오양심)의 울산본부(오양순본부장)에서는 지난 4월 23일(목요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체육대회장에서, 제42회 정기세미나를 ‘코로나19 극복과 국악한마당 축제’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울산시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국악한마당으로 마련했다.  …
▲김용수/ 참살이 뉴스 대표,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   지난주에 이어본다. 유네스코와 순천낙안읍성에 관한 이야기는 부지기수다. 역사적 가치를 떠나서라도 성을 쌓는 이야기부터 성내에 얽힌 이야기들은 무수하다. 게다가 누르죽죽한 돌멩이와 흙 그리고 자생동식물에 이르기까지 희귀성과 고유성은 특이성을 띠고 있다.   금강산 한 자락을 떼어다 옮겨 놓았다는 금전산에서 유입됐다는 돌멩이는 희귀성을 띠고 있다. 낙안읍성 내의 돌담과 죽담 등은 이 돌멩이로 쌓았다. 또 관의 건물에도 금전산의 누르죽죽한 돌멩이들이…
▲김용수/ 시인,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   순천은 유네스코(UNESCO)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도시다. 아니다. 순천 땅은 생태환경도시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문화재와 함께 수많은 생물체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라도 순천낙안읍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야 한다.   어제였다. 허 석 순천시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위원으로 위촉,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기구는 유네스코(UNECO) 산하의 국가위원회로, 국내에서 유네스코 활동 촉진과 교육, 과학, 문화 등에 대한 원활…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  “이놈의 자식! 너 어찌 이런 일을…!”   아버지의 호통과 함께 지게작대기가 날아왔습니다.   “아이고! 아부지 잘 못 했심미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나와 두 살 아래 동생은 허겁지겁 지게작대기를 피하면서 땅바닥에 고개를 박고 들지를 못 합니다. 옆에는 커다란 망태기가 땅바닥에 내팽개쳐져 있고 아이 머리만한 잘 익은 복숭아가 삐죽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화가 덜 풀리셨는지 망태기에서 삐져나온 복숭아를…
  ​​​ 전태익 시인 전태익 시인의 여덟번재 시집『제비에게 먼저 묻고』     ​김우영 작가(문학박사·대전중구문학회 회장)​□ 마중물 시를 따라서​​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은 누구일까요?​언제든지 손 내밀면, 내 손 잡아주고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이라도 동행하여 주며 ​내가 우울해하거나 지쳐 쓰러졌을 때도 조용히 다가와 내 등을 토닥여주는 ​그의 이름은 과연 누구일까요?- 전태익 시인의 시 ‘누구일까요?’全文   …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50이 넘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어릴 적 콧물 훌쩍이며 옷소매로 훔치며 너 나 없이 모두가 하나처럼 어우러져 살았던 시골 마을의 이 곳 저 곳이 그 때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시골에서 살면서 체험하고 느꼈던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 삶의 기준이었고, 재산이었습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나 자신을 견뎌낼 수 있었던 인생의 스승이요, 복잡한 세상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지혜가 어린 시절 같이 뒹굴며 즐겼던 놀이 속의 경험들이라면 믿을…
  글쓴이 / 김우영 작가   (문학박사․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 □ 마중물 시​​ 고적한 밤길/ 눈서리 쳐도/ 뜬 눈으로 날 새워/ 지켜주네// 고요한 새벽길/ 홀로 걸어도/ 큰 구슬 밝게/ 길동무 되어주네//   - 유양업 시인의 시집 ‘오늘도 걷는다‘의 중에서 ’달’ 全文​ 1. 南道 藝鄕의 문화예술, 고고한 명맥 끊임없이 이어져​​ 우리나라에서 문화예술의 본고장을 말하라면 주저없이 남도 빛고을 광주광역시를 …
    ▲김용수 참살이뉴스대표   총선이 끝났다. 민주당의 압승이다. 과반수의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호남을 비롯한 서울경기지역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지지도는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 이번 총선처럼 투표율과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선거바람은 없었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문재인정부의 대승에 박수를 보내면서 “순천민심”을 전해볼까 한다.   총선이 끝난 지금 “순천민심”은 아직도 가슴시리다”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순천의 자존심문제일 것이다. 2개의 …
 내 동생은 오징어를 잘 그린다.   화선지 위에 손을 쫙 펴서연필로 그린다.   내가 얼른 색칠을 하고고깔모자를 쒸운다   우리 집은 금세 푸른 바다가 되고오징어는 헤엄을 친다​​▲이혜성 이혜린 합작품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꼬꼬댁! 꼬꼬…!’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집 암탉은 헛간 구석의 지푸라기 둥지 속에서 노란 알을 하나 힘겹게 뽑아내고는 자랑스러운 듯 울어 재칩니다. 나는 암탉이 둥지에서 내려오기가 무섭게 아직도 따끈따끈하게 온기가 남아있는 달걀을 집어 듭니다. 손으로 전해지는 따스함이 참 좋습니다.   평소 아버지는 금방 낳은 달걀을 날 것으로 드시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늘 금방 낳은 달걀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리곤 했었습니다.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