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무주군 문화유산 체험과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여행기자단 초청 팸투어’ 개최

오양심 2023-12-30 (토) 12:40 4개월전 650  

-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체험 팸투어

- 낙화놀이 전수관의 전통방식 문화체험

- 술고지 카페의 머루와인과 와인족욕 체험

- 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와 풍광과의 만남

- 흙과 자연석으로 쌓은 지전마을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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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에서 초청한 여행기자단 ⓒ오코리아뉴스 


[오코리아뉴스=오양심 기자]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에서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여행 기자단과 함께 진행한 팸투어에 동참했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 및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여행기자단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무주군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체험활동 등 숨겨진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 상품을 발굴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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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장ⓒ오코리아뉴스 

김혜정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무주군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각인시켜달라 "면서 " 향후에도 전라북도 전체 관광자원의 매력을 소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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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두문마을 낙화놀이 장소 ⓒ오코리아뉴스 

첫째 날 방문지는 무주 안성 낙화놀이였다. 줄불놀이 또는 불꽃놀이라고도 하는 낙화놀이는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에서 조선후기부터 전승되어오고 있었다. 2009년에 보존회가 구성되었고, 2016년 10월 14일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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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봉 ⓒ오코리아뉴스 

두문 마을 낙화놀이에서 사용되는 폭죽의 주재료는 뽕나무 숯이었다. 소금, 말린 쑥, 한지, 실 등의 준비물이 필요했고, 낙화놀이는 마을 위쪽 작은 방죽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도르래를 이용하여 낙화 줄 두 개를 방죽에 늘어뜨린 다음, 낙화줄 위에다 미리 준비한 낙화봉을 달아맨 후 불을 붙이면, 낙화봉이 방죽 가운데로 이동하면서 꽃 같은 불꽃이 탄성을 지르며떨어질때 황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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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두문마을 낙화놀이 장면 ⓒ오코리아뉴스 

전통낙화놀이를 계승 발전시켜서 농촌 소득을 증대한다는 일은 가슴 뿌듯했지만, 고령인 어르신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들이 없다는 점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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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무로 1375-7에 위치한 술고지 ⓒ오코리아뉴스 

두 번째 방문지는 술고지였다.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무로 1375-7에 위치해 있었다. 와인을 마시면서 족욕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가 있었다. 

1994년에 덕유 양조회사를 설립한 이재국대표는 “마을이 술창고라 불리는 수꾸지 마을인데, 술의 고지가 되고 싶은 마음에 술고지라고 상호를 붙였다”고 설명하며, “무주에서 한국와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실패와 경험과 무단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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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진열된 와인이다. ⓒ오코리아뉴스 

와인 카페는 아버지의 대를 이은 이슬기 대표가 운영하고 있었다. 직접 재배한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스위트한 와인이 구비어어 있었다, 종류별로 시음을 하다가 와인에 취하고 향기에 취해서 술가지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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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별을 연상시키는 시음 와인ⓒ오코리아뉴스 

이슬기 대표는 "해1614, 달1614, 설1614 등의 1614는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의 해발고도 1,614m에서 따온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설1614는 산봉우리에 덮인 눈맛을 연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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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족욕 체험ⓒ오코리아뉴스 

무주 술고지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기면서 와인 한잔을 물에 풀어 족욕을 즐기는 일이었다. 화인 족욕을 하고나니까 온몸에 쌓인 피로가 일순간 해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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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오코리아뉴스 

둘째 날 방문지는 향적봉이었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있는 1,614m의 덕유산의 최고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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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 상고대ⓒ오코리아뉴스 

겨우내 습기를 머금은 구름과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 붙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서리꽃 상고대가 숨을 멈추게 했다. 눈까지 많이 내린 탓인지,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무릉도원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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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에서 내려다본 장쾌한 풍광들 ⓒ오코리아뉴스 

향적봉에 올라서 발아래를 내려다보니까, 준봉들은 물론 멀리 지리산, 가야산, 기백산, 적상산 등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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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전마을 돌담길 ⓒ오코리아뉴스 

마지막 방문지 지전마을 돌담길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길산리 48-1에 위치해 있었다. 조선시대에 쌓아졌다는 전통 토석담장은 길이 700m에 달했고, 흙과 자연석으로 늘어져 있는 돌담길은, 어린시절에 살았던 고향처럼 정감이 있어서 좋았다. 신운휴 전라북도 마케팅종합지원센터 투어메니저는 “여행기자단과 함께 일거수일투족을 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전라북도를 적극 사랑해 주고, 홍보도 많이 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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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 정상 ⓒ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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