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울산본부, 캄보디아 국제문화교류축제의 진도아리랑

강지혜 2023-09-01 (금) 08:31 7개월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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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순 설장고 인간문화재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한세연) 울산국악본부(오양순 국악원 원장, 울산본부장)에서는, 2023919() ~ 924()까지 캄보디아에서 국제문화교류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에 오양순 울산국악본부장은, 캄보디아 시엡림 하찬칸 학교에서 남도 민요 중에서 진도아리랑을 가르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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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순 국악원 학생들이 국악을 배우고 있다.

진도아리랑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노래이다. 진도에서 발생한 아리랑으로 남도민요라고도 한다.

 

진도아리랑은 세마치장단이다. 2장단을 메기고 2장단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조금 빨리 부를 때에는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받는 장단은 노래 곡조 끝에 붙여 같은 가락으로 되풀이하여 부르는 가사를 말한다. 떠는 음, 평으로 내는 음, 꺾는 음이라는 세부분의 음을 뼈대로 하여 음계가 구성되고 발성법이나 가사 발음법도 잘 표현하도록 발달하였다.

 

특히 진도하리랑은 다양한 가락으로 사회와 시대의 변화를 증언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국제문화교류로 다문화시대를 활짝 열어가면서, 한국의 문학사와 예술사의 질기고 굵은 맥을 세계 각국에 전승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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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순 국악원 제자들이 난타를 배우고 있다.

- 다음은 진도아리랑 받는 장단이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리리가 났네

 

- 다음은 진도아리랑 매기는 장단이다.

 

1. 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2.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 우리 가슴속에는 희망이 많네

3.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

4. 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을 어이해 이별이 되랴거든 왜 만났던고

5. 노다 가세 놀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놀다 가세

6. 치어다 보니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7. 님이 죽어서 극락을 가면 이내 몸도 따라가지 지장보살

8.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 갈 길을 내가 왜 왔던고

9.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우리 님 뒤 따라서 나는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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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순 국악원 원장이 중국 청도이화한국학교에서 문영님제자와 함께 장구춤을 추고 있다.

 

-다음은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가사로 부를 진도아리랑이다.

 

- 받는 장단이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리리가 났네

 

- 메기는 장단이다.

 

한국과 캄보디아 캄보디아와 한국 1970년 국교수립 했네

하찬캄 학생들 만나니 반가워 이별이 되랴거든 왜 만났던고

국교 수립 후 한국의 여러 대통령 캄- 보디아를 다녀갔지

훈센 총리는 8번 한국에 와서 두 나라 발전을 의논했고

한국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복원에 참여하고 있지

해마다 한국사람 7만여 명이 캄보디아에 여행 오고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어 케이팝 등 한국문화를 좋아하지

놀다 가세 놀다가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놀다가 가세

날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우리 님 따라서 한국으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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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양순 울산본부장(오양순 국악원)과 제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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