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 제626돌 세종나신날 및 스승의날 기념 제74회 짚신 시 낭송회

강지혜 2023-05-23 (화) 19:32 11개월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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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짚신문학(오동춘 회장,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자문위원장)에서는, 522() 오후 2, 서울 대신고등학교 화산간 강당에서, 626돌 세종나신날 및 스승의날 기념 제74회 짚신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이날 짚신시 낭송회는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회, 외솔회, 문예사조사,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대신고등학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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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혁 박사가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임문혁박사(전 서울진관고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서영, 허보영, 강순예, 신재미, 이실태, 이청춘, 이정균, 김미옥, 오선경, 김경애, 이해나, 이해너, 김승옹시인 등이 참석하여 시 낭송을 했다.


특히 이날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오양심 이사장, 조요한 미얀마 한국문화본부장, 김두호 홍성본부장, 염석근 영상기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동춘 짚신문학 회장은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은 배우고 익히기 쉬운 훈민정음 28자의 한글을 창제 반포하여 15세기 우리는 단번에 문화민족이 되고, 중국의 문자시대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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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동춘 회장은 “20년 국어선생으로 근속한 대신교교에서 제74회 시낭송회를 열게되어 기쁘다, 장소를 허락해 주신 김진곤교장선생께도 감사드린다, “거짓없이 살자, 뼈있게 살자, 빛 있게 살자는 참삼 뼈삶 빛삶이라는 송골의 3대 철학도 열심히 가르쳤다면서 한글의 힘으로 우리나라 문화강국 세계으뜸나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오 회장은 네게 학창시절/ 후회가 뭐냐고 묻는다면/ 연에 한번 못해본 것/ 이런 따위의 것은 아니다// -생략 우리 학생들에게/ 가슴찌를 말을 하라면/ 일초 일초 죽지말고/ 일초일초 빛을 쌓고/ 푸른 뜻 푸른 꿈/ 푸른날에 이루려면/ 시간을 아껴써라/ 헛도니 사간 갖지말라//시간을 아껴써라는 제목으로 1983년 대신고 23반 문집<엉겅퀴>에 실린 축시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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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곤 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진곤(대신고등학교)교장은 626돌 세종 탄신일에 즈음한 짚신시 낭송회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하며 시를 통해 세상을 노래하고, 삶의 단면을 표현하고, 보다나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의 귀한 시간이 시의 향기로 가득차길 바란다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환영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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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경 연세대학교 교수가 축사하고 있다.

이어서 설성경(연세대학교)교수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실현했다면, 외솔 최현배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말, 우리글을 지켜내고 가꾸고 연구하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이 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다세종대왕 나신 날을 스승의 날로 정하는데 앞장섰던 외솔 선생은 많은 인재를 길러냈고, 송골 오동춘 선생이 20년 동안 교편을 잡은 이곳 대신고등학교에서 짚신시 낭송회를 하게 되어 뜻깊다고 축사했다.


이어서 이서영 시인부터 그대 가슴에 꽃이 피면’, ‘허보영의 한글 사랑 나라 사랑’, ‘임문혁의 오월의 반성문’, ‘강순예의 청명 무렵’, ‘신재미의 겸재선생 붓 끝에 핀 봄’, ‘이실태의 유월의 그 밤등이 감동의 물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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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전경이다.

또한 미얀마에서 오신 조요한(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국문화 본부장은 하늘과 땅 사람 사이 사이/ 보이고 보이나니/ 철부지 아이들 하하호호 웃음소리/ 시장아낙의 왁자지껄 수다소리/ 방긋아가 자지러지는 울음소리 생략 아아! 오늘의 세종백성/ 정음문자 정음노래/ 사무치는 님의 노래/ 목청껏 부르리라/ 더덩실 춤을 추리라/ 어울너울 정음누리/ 아리아리 서로의 길이 되리// 김슬옹 시인의 아아, ‘천개의 강에 떠오른 님의 노래를 낭송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도 훈민정음 서문, 만해 한용운의 가갸날, 외솔 최현배의 임생각, 윤동주 별헤는 밤, 청포도 이육사, 오동춘의 짚신 등의 시가 소개되었다.


끝으로 오양심 시인의 한글을 세계 으뜸글로 만들자는 시로 제74회 짚신시 낭송회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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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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