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미국지회 LA석정희 시인 영예의 문학상 3관왕 수상 화제

김우영 2023-04-05 (수) 22:06 1년전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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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미국지회
LA석정희 시인 영예의 문학상 3관왕 수상)

 

국문화해외교류협회(상임대표 김우영 문학박사)미국지회 LA석정희 시인이 지난 34() 서울 용산구 효창동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2023년을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해외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쉴만한 물가대상311일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공모의 2회 중한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로서 미국 LA 석정희 시인은 올해 들어 영예의 문학상 3관왕 수상하여 화제이다. 석정희 시인은 소감에서 이렇게 말한다.

 

오랫동안 남편 간병에 지쳐있던 터에 이번 고국에서 수여하는 뜻밖에 수상으로 지친 몸과 맘에 용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부지런히 미국땅에 한류(韓流. The Korean Wave)를 전파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히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Chong hee Suk 4500 WAWONA ST LA CA USA 90065

 

 

(편집취재 /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상임대표 김우영 문학박사)

 

- 미국 LA석정희 시인의 문학에 대하여

 

김소엽 시인

(이화여자대학교 동창문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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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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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다시 없게

-반지하 참변의 기억으로-

 

석정희

 

2022년 여름은 잔혹했다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폭우에

무너져버린 고요한 아침의 나라

 

열방의 열 두번째 부를 누리는

우리의 삶이 무너지며

맥없이 앗겨버린 삶의 터전

 

딴나라 파키스탄은 국토의 3분의 1

몬순폭우로 물에 잠기거나 흙더미에 묻혀

성경에나 기록될만한 기상이변이라기도 하며

 

영화'기생충'의 반지하주택으로 알려진

한 가족들의 애환은 낭만이었지만

무덤이 되어 물에 잠기는 참변

 

장애를 가진 두 딸과 어머니가 살던

침수로 세 목숨 앗은 반지하 주택

우리들의 비극이 되었다

 

복구를 위한 봉사라고 나섰던 정치인

그런 틈새에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고

상급자에 아양떨던 소름 돋던 장면

 

모두가 뉘우치고 깨달아

다시는 지하방이 파놓은 무덤되지 않게

모두의 관심 하나되길 바라고 빈다

 

1. 성숙한 미국 석정희 시인의 시열(詩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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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미국지회 LA석정희 시인은 이미 많은 상을 두루 섭렵한 기성 시인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무르익었고 많은 숙성단계를 거친 시인이라는 것을 시를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소재의 선택을 보면 어머니 아버지 지하실 방 등 우리 감성과 생활과 직접 연관성 뿐 아니라 사회적 관심을 시속에 끌고와서 우리로 하여금 함께 공감하도록 만든다.

 

<이런 일 다시 없게>는 금년 여름 우리를 안타깝고 슬프게 했던 폭우로 인한 지하 단칸방의 비극을 시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참변을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지난 여름은 잔혹했다로 시작된 이 시는 잔혹한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함께 슬퍼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대국 10위권 우리나라에 이런 참변이 웬말인가로 대변되는 절제 된 기록미는 정치인의 말로 반전을 이루며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시는 하나의 펙트를 화자는 멀찍이 떨어져서 아이러니하게 소재를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진실을 들여다 보게 한다. 우리로 하여금 잠들어 있던 영혼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깨어나게 만든다. 무심코 보았던 펙트에 진실의 불을 밝혀서 보게 된다. 이것이 시의 힘이다.

 

2. 프로파간다(Propaganda)의 절제미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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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시가 선전도구인 프로파간다(Propaganda)쪽으로 기울기 싶상인데 묘한 절제미로 통제시켜서 시를 시답게 만드는 것이 범상치 않은 시인의 능력이다. 경제대국인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의 대비나 생과 사의 대비를 지하실의 절박한 현실과 정치인의 허세와 기생충의 묘한 환치등 우리로 하여금 진실에 닿게 만드는 시적 은유등이 잘 짜여져 있는 시이다.

 

또한 <엄마되어 엄마에게> 에서도 우리를 감동으로 이끌어 낸 시이다. 시를 논하기 앞서 우리는 감동적인 시를 모두가 좋아한다. 시가 아무리 논리 정연한 시적 형식과 테크닉이 좋다 할지라도 감동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시가 된다.

 

그런데 이 시 또한 우리를 감동에 젖게 한다. 시적 감동은 그 모든 형식과 테그닉의 위에 있다는 얘기이다. 이런 점에서 석 시인은 일단 시적 성취도에 있어서 성공적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석 시인의 시작의 또 하나의 특성은 시의 첫 구절에 시 전체의 무게와 감동이 실린다는 점이 두드러 진다.

 

당신은 바다이셨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시는 이 한 줄만으로도 시를 성공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첫 구절에 이미 화자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말이 다 담겨있다.

 

나도 시를 쓰지만 늘 시의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이 항상 고민으로 남는다. 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첫 구절은 시의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구절이기 때문이다.

 

그 바다로 환치된 엄마는 억장 무너지는 파도를 가슴으로 감싸 안고 천둥도 얼사 안고 새끼들을 감싸 앉고 사시면서도 별들을 품어 꿈길도 열어주시고 찬송으로 새벽을 열어 자식들을 눈물로 씻기며 신앙 안에서 올바로 키워 내신 어머니를 어머니 나이가 되어 엄마를 그리며 지은 시인데 바다가 품는 이미지들이 어머니의 심상과 잘 맞아떨어지는 이미지로 형상화 시켰다는 점이 놀랍다

 

3. 영적 심오한 시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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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나머지 작품<얼음땅, 거친들에 씨앗 뿌려>-선교사님들을 기려-쓴 시나 <은혜의 날로 채우소서>등의 시도 영혼을 맑게 적셔주는 은혜의 시로 잠든 영혼을 깨우는 영롱한 이슬같은 시편들이다.

 

모처럼 영적 심오함을 지닌 시를 만나게 되어 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