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훈 작가, 2022 ‘아(雅)산을 바라보는 시선’ ‘파동공간전’ 초대전 열려

강지혜 2022-11-01 (화) 08:25 1년전 727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허병훈 작가는, 22년 11월 29일∼12월 11일까지 온양민속박물관특별전시실 2층에서, (재)아산문화재단 주최 우수작가 초청전시로, 2022 ‘아(雅)산을 바라보는 시선’ ‘파동공간전’ 초대전을 연다. 

 

이어서 허병훈 작가는 12월 5일∼12월1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원로 창작공모전에 선정되어, 수원 라포애갤러리에서 ‘자연의 영혼’ ‘원시입자Ⅱ’를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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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작가이다. 

■ 작가소개 

허병훈은 클래식기타 연주가이고 작가이다. 그는 연주가로 활동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있다. 허병훈은 색과 그림은 또 다른 음악 소리로 치환되었을 뿐이라고 한다. 최근 몇 년 간은, 물성이 갖는 중력에 의존하는 작법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심도 깊은 화면구성과 확장된 이미지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 최원석(서울대미대)교수의 평론

허병훈의 작품은 물질의 기원을 화두로 삼은,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형태와 질감은 원시미립자에서 쌓아올린 후 밀고 당기면서 다양하게 표현한다. 반면에 색체는 청과 흑으로 제한한다. 청은 생명과 물질의 기원으로 ‘물’을 ‘흑’은 관측 불가능한 ‘암흑물질’로 환기시킨다. 

 

분할이 불가능한 미시세계에서 무한 결합이 가능한 거시세계인 군집으로 옮기면서, 비로소 작가는 형태와 색의 구속에서 벗어난다. 우연과 의도가 결합된 작화방식-액션페인팅, 드리핑과 붓질 등을 혼용하여, 사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이다. 순환주기를 표상, 작가가 발견한 우주 질서의 일부를 나타낸 것이다. 

 

파동공간은, 원시미립자로 해부하고 군집으로 조망한 뒤, 우주의 일부를 체험한다. 즉, 우주가 존재하는 근원적 힘에 주목하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파동에너지이다. 

 

파동연작은 우주 삼라만상이 펼쳐내는 교향곡이다. 형태, 질감, 색체를 다양하게 사용하여 손에 밴 모든 기법을 총망라한다. 성운, 성단, 은하는 물론 바다, 대지, 하늘이 연상되듯 파동연작을 완성한다. 

 

작가가 보는 우주는 파동이고 에너지이다. 파동연작은 우주의 무량무변한 관계에 대한 작가의 미학적 탐구인 것이다- 중략

 

■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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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作/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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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作/ 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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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作/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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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作/ 원시입자(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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