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안내) 대전 박지현 시집 『바다로 가는 불꽃』아픔의 강을 건너는 치유의 美學 이미지네이선 승화의 서정성 향연

김우영 2021-12-31 (금) 11:29 2년전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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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지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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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지현 시집 『바다로 가는 불꽃』표지)

□ 들어가는 시

방 위로 통증이 떨어진다

부서진 육신의 상처보다

혼자라는 아름이 더 아프다

그러나

밤 깊으면 모두 혼자라는

너의 말에

아파도 상처는 잠들어 간다
  - 박지현의 시 ‘손목이 아프다’ 전문

  1. 대전 박지현 시집 『바다로 가는 불꽃』의 이미지네이선 서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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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다난했던 한 해가 보문산 너머로 넘어가는 세월의 크트머리 노을가. 대전 중구에 거주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박지현 시인의 결고운 장정 시집  『바다로 가는 불꽃(오늘의문학사 115刊, 값 10,000원, 구입문의 042 624-2980)』이 출간되었다.

  박 시인의 시집 『바다로 가는 불꽃』은 서시 ‘손목이 아프다’를 시작으로 총 4부 71편에는 아픔의 강을 건너는 치유의 미학(美學)이미지네이선(Imagination) 승화에 서정성 향연이 펼쳐져 있다.

  시집 말미에 해설을 쓴 리헌석 문학평론가는 이렇게 말했다.

  “박지현 시인의 시는 순수한 서정을 노래하여 독자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있다. 또한 시편 전개의 기승전결(起承轉結) 4단 구성을 통하여 비유와 상징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론의 메타포(Metaphor)에 레토릭(Rhetoric)이다.”

노을 곱게 피어 오르니
아프게도 슬픈
비가 내린다

비단강 줄기따라
흘러 바다로 가는
불꽃처럼 살다간 꽃 한 송이

돌아 올 때는
물처럼 부드럽게
바람보다 더 자유하게 오소서

계룡산 구름 아래
찬란한 가을 산을 품고

물들은 그 빛에 취해
밤길을 간다
  - 박지현 시인의 시 ‘바다로 가는 불꽃’ 전문

  2. 우리들의 가슴 따스한 대전 중구의 박지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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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 우리들의 가슴 따스한 대전 중구의 박지현 시인은 사회복지사 활동을 시작으로 시립복지관, 요양원에 색소폰연주와 행사진행, 노래 등으로 예술여행으로부터 아름다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대전마음동행예술협회 대표를 맡아 지난 2016년 창단하여 사회복지봉사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문화나눔기부천사로서 지역에 빛과 소금, 나눔과 섬김의 실천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닫는 시

크고 작은 열매들
생각 속에 바람을 들여
검불 날려 버리고
남은 콩 차곡차곡
땅 위에 앉아 살림을 한다
낙엽 곱게 물들어 오니
바람 기웃거리고
잠자던 먼 겨울밤
하얗게 다가오는
널 반기며
그냥 걸어온 길은 아니었다
십이월
달력을 접으며
  -박지현 시인의 시 ‘달력을 접으며’ 전문a2a8ac1aaa8f7b03ea925ab1cc3ef584_1640917485_618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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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문장 감수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