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석열 대통령, 정부 협의체 100% 복원을 위한 한-일 정상회담 모두 발언

이태호 2023-11-18 (토) 16:04 5개월전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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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현지시간)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통령실>

[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16(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6(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다. 3월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며 양국 셔틀외교가 복원된 이래 한일 정상의 만남은 올 들어 7번째다. 한일 정상은 이날 우애와 신뢰를 거듭 표출하며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에 두 달 만에 기시다 총리를 다시 뵙게 돼 반갑다올해 총리님과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현지 교통 사정 문제로 다소 늦게 회담장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I’m sorry. I’m late”(늦어서 미안하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아이 괜찮습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지 교통 사정으로) 늦을까 봐 걸어 왔다고도 했다.

 

이어서 기시다 총리는 그간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왔다이 걸음을 더욱 전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가 역사적 전환점에 놓인 가운데 전 세계를 분열과 갈등이 아닌 협조로 이끌어나겠다는 강한 뜻을 가지고 있다이 점에서도 일본과 한국은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이다

 

G20 정상회의 이후에 두 달 만에 후미오 총리님을 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올해 총리님과 벌써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공고하게 하고, 한일 관계 흐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서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서 지난달 외교차관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시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습니다.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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