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과의 전쟁으로 세계최대 수력발전용 싼사댐 붕괴 위험

여운일 2020-07-22 (수) 08:16 3개월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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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베이성의 185높이의 수력발전용 댐에서 거대한 회색 콘크리트 장벽이 집채 만한 하얀 물기둥을 맹렬한 기세로 뱉어내고 있다.

 

[오코리아뉴스=여운일기자]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21, 창장(長江·양쯔강)에 세워진 세계 최대 수력발전용 댐인 싼샤(三峽)댐이 상류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물줄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피해 중간 집계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27곳에 피해가 미쳤다. 141명이 사망·실종됐고, 이재민 3873만 명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도 860억 위안(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상순까지는 창장 홍수 대응의 관건 시기"라며 "앞으로 창장 상류에 또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 창장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후베이 일보에서 취재한 싼샤댐에서 만난 한 이창(宜昌)시 주민은 "싼샤댐에 여러 번 와봤지만 오늘처럼 강물이 이렇게 무서운 모습으로 흘러가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6월부터 한 달 넘게 계속된 폭우로 창장 일대의 중국 남부 지방에 1998년 대홍수 이후 최악의 물난리가 난 가운데 중국인들은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복잡한 시선으로 싼샤댐을 바라보고 있다.

 

싼샤댐을 관리하는 싼샤그룹에 따르면 185높이 댐의 '정상 홍수 조절 수위'145175m. 올해 처음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수위는 147였다. 20여일 만에 20가까이 수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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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남부 장강상류의 212개 하천, 홍수 피해 장면이다.

 

유입량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18일 최대 유입량은 초당 61에 달했다. 1초마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 24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의 물이 싼샤댐에 새로 몰려오는 셈이다.댐이 홍수위기에 처하고 있어, 창장 중·하류 지역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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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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