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심 칼럼]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오양심 2018-11-18 (일) 11:57 5년전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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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주간>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있다. 넓은 세상을 알지 못하고,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21세기는 브랜드 시대로, 개인 브랜드, 기업 브랜드, 국가브랜드 등이 세계무대를 지배하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브랜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지 심사숙고(深思熟考)해야 한다.

 

지금은 독창적인 브랜드 시대이다. 성적으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답 맞추기 성적만 좋으면 출세했던 우등생의 시대는 가버렸다. 서울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평생직장을 보장받지 못한다. 미래 시대에 경쟁력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큰 눈을 뜨고 큰 생각을 하고 큰 사람을 만나야 한다. 사회성, 공감능력, 리더십, 성실성, 배려심, 도덕성, 예절, 인내심, 스포츠, 봉사 정신은 기본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

명품 브랜드는 명장, 명인의 손에서 태어난다. 어떤 명인을 만나 어떤 훈련을 받고, 무엇으로 만들어 지느냐에 따라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세계적인 강철 왕 앤드류 카네기는, 똑같은 고철 덩어리 1톤을 가지고, 고물상에 내다 팔면 20불을, 대장장이 손으로 쇠망치를 만들어 팔면 300불을, 기술자 손에서 자동차 엔진을 만들어 팔면 5,000불을, 장인의 손에서 비행기 엔진을 만들어 팔면, 100만 불을 받는다고 했다.

 

거스 히딩크는 네덜란드의 축구선수였다. 우리나라가 히딩크 같은 축구 명인을 만나지 못했다면, 2002년 월드컵 때, 세계 4강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다. 박지성이나, 이영표, 송종국 같은 세계적인 축구 브랜드가 태어날 수 있었을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축구선수의 손홍민 몸값은 1193억 원이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은 7인조 흙수저였다. 오직 음악성으로 승부한 이들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지구촌을 열광시키고 있다. 미국 음반업계의 빌보드 차트 1위로 국내에 벌어들인 수입이 옹골차다.

한국의 1위 기업 브랜드는 삼성전자로 88조 8천억 원이다. 2위가 현대차로 11조 3천억 원, 3위가 LG로 8조원이다. ‘아모레’는 화장품의 대명사이고, ‘미원’과 ‘다시다’는 조미료의 대명사이고, ‘풀무원’은 자연식품의 대명사이다. 아스피린은 진통제의 대명사이고, 박카스는 자양강장제의 대명사이다. 홍수환은 권투의 브랜드, 황영조는 달리기의 브랜드, 박지성은 축구의 브랜드, 박세리는 골프, 이승엽은 야구,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이세돌은 바둑의 브랜드이다.

얼마 전, 글로벌 파이낸스에서 올해 세계 5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의 아마존이다. 제프 베조스가 1994년 시애틀에 설립한 IT기업이다. 1508억 달러(164조)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은 아마존은 전년대비 브랜드 가치가 42% 오르면서 선두주자가 되었다. 2위는 미국의 애플(Apple)이다.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 세 사람이 혁신기술을 통해 세계 신화를 만들어서 1976년 4월에 설립했다. 1465억 달러 (159조)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3위는 미국의 구글이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1996년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 재학 중에 '페이지랭크'라는 검색 기술을 개발하여 1998년 설립했다. 지난해 1위였던 구글(1209억달러)은 브랜드 가치 상승폭이 10% 오르는 데 그치며 3위로 떨어졌다. 4위는 대한민국의 삼성그룹이다. 이병철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 상회를 창립했다. 923억 달러(100조)의 삼성은 지난해 662억달러(70조9068억원)보다 무려 39% 올랐다.

세계 100대 기업의 40%가 유대인 기업이다. 이들이 소유한 실제 재산은 수천조 달러에 이른다.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우리는 유대인의 정신을 철저하게 배워야 한다. 그들은 세끼 밥을 해결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 우리와는 의식수준이 다르다. 첫째 가정이 파괴되면 인류가 파괴된다고 가족중심사랑을 또한 민족정신을 인류공동체 정신으로 실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백인들이 일하고, 흑인들이 즐기고, 유대인이 소유하는 나라’라는 말이 있다. 세계 5대 메이저 식량 회사 중 3개가 유대인 소유이고, 세계 7대 메이저 석유 회사 중 엑슨모빌 등 6개가 유대인 소유이다. 세계 언론사인 뉴욕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이 유대인 소유이다.

우리는 50년 전부터 학교에서 국민교육헌장을 배웠다. 국민윤리와 민족정신의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헌장에는 ①전통과 문화유산이 계승 발전되지 못하고 ②물질적 발전에 비하여 정신적 가치관이 부족하고 ③민족정신이 결여되어 있고 ④정신적 ·도덕적 교육이 부족하다고, 시대적 환경적 여건에 맞게 발전해야 한다고 교육받았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뀐 지금은 지구촌시대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민족정신이 결여되어 있어,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미국의 상위 2%를 지배하고 있는 유대인에게 가족존중정신 민족정신 인류공동체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한국 교육이 달라지고, 국민의 의식수준이 달라져야 한다. 대학간판을 달고 있는 백만 명의 실업자가 하루빨리, 나라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선진국에 뿌리를 박기위해, 글로버리더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