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선 건강칼럼] 암을 알아야 암을 이긴다/ 제3의학의 선구자

관리자 2021-07-23 (금) 08:48 2년전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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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선/ 천안 충무사랑병원원 원장

 자연과 함께하는 암 전문 재활 병동개원

 

암은 몸 안에서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하여 일으키는 병이다. 혹 또는 악성종양이라고도 한다. 암은 주위의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에 옮겨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유전성 외에 물리적 자극, 화학적 자극,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발생한, 암의 완치는 어려우나, 외과 수술, 방사선 요법, 화학 요법, 자연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암 이전에 우리 몸은 정상 세포로 만들어져 있었다. 세포는 기능적인 특징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세포는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세포도 제각각의 임무가 주어져 있다.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나고 제 기능을 다하면 사멸한다. 이 때 죽은 세포보다 더 많은 수의 세포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암 또는 악성종양을 이루는 세포들은 잘못된 성장으로, 자신의 원래 기능도 망각하고, 주변 조직으로 파고들어 정상 세포를 파괴한다. 시간이 지나면 혈관으로 침범하여 혈액을 타고 다른 장기로 이동하여, 증식을 계속하는 돌연변이가 된다. 이것을 우리는 암세포라고 하고, 암세포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을 통칭해서 암 질환이라고 한다.

 

암은 과연 어디에 생기느냐는 것이다. 피부나 장기의 바깥쪽 상피에 발생하는 암을 암종, 뼈 근육 인대 등의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육종, 림프구에서 발생하는 경우 림프종이다. 이외 어떤 장기에 생기느냐 따라 뇌종양, 유방암, 간암 등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발생 부위의 형질에 따라 혈액암(림프종, 백혈병 등)과 고형암(간암, 폐암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암 다시 말해서, 악성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 정상 세포 사이를 파고드는 성질을 가지면서, 혈관이나 림프관 등을 통해, 신체 다른 조직을 파괴한다. 이때 전이를 막기 위한 종양 제거 수술, 향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항암치료가 동반된다.

 

항암치료 중에 부부관계는 가져도 된다. 성생활을 통해 암이 전염된다거나 암 치료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체력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다만 피로나 통증 등의 신체적 문제와 외모의 변화에 대한 심리적 위축, 암 치료로 인한 불안과 우울 등으로 성욕이 저하되고 성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때는 대화와 노력, 의료진의 도움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항암치료 중에 코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즉시 외래나 응급실로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암치료가 끝난 환자의 경우에는 코안에 분포 되어 있는 미세혈관의 반복적인 상처로 인하여, 코피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이, 코피가 자주 나거나 지혈이 되지 않으면 필히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암환자 중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스럽게 암과 싸우다 죽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누군가는 암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닫고는, 신체와 감정의 상처를 돌보는 계기를 공감하고, 암을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치유를 시작하기도 한다.

 

3의학 역시, 인간에게 내재 된 치유의 힘과 그 메커니즘을 더 많이 이해하려 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발전시킬 때,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따뜻한 치유의학으로 발전되어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