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
[오코리아뉴스=오양심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중국이 2년간 총 2000억 달러(231조7000억원)의 미국 상품을 구매하기로 한 것이 조건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측 협상단 대표인 류 부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대한 서명식을 개최했다. '미중 경제 및 무역 합의 1단계'라는 제목의 86쪽짜리 합의안 역시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오늘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의 미래를 위해 이전에 중국과 해본 적 없는 중대한 발걸음을 뗐고, 우리는 함께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국 노동자, 농부, 가정들에 경제적 정의와 안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다. 나의 매우 좋은 친구인 시 주석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류 부총리는 서명식에서 시 주석의 친서를 전했다. 류 부총리가 읽은 서한에서 시 주석은 “이번 협상은 양국이 어떻게 이견을 해소하고 대화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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