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꽃/ 이광희 기자
관리자
2019-09-17 (화) 09:25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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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 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 김춘수/ 1952년 현대문학> ▲이광희 作
▲이광희 作
▲이광희 作
▲이광희 作
▲이광희 作
▲이광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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