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수국

장서호 2019-07-08 (월) 06:53 4년전 742  


 

[오코리아뉴스-장서호기자] 수국은 처음에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다.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특성을 갖는다.

 

수국은 산수국과 탐라수국이 있다. 우리나라 향토 수종으로 초여름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황홀해하는 꽃나무다. 한라산 중턱에는 여름이면 남보라색 꽃과 안개에 묻혀 보일 듯 말 듯한 정상 부분의 바위산과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선경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답다.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약재로 쓰인다. 생약명으로 수구, 수구화 또는 팔선화라고 한다.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 또는 심장을 강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해서 잎이나 가는 줄기를 말려 차로 만들어 먹거나 단 것을 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수국은 여름날 더위를 식혀 줄 만한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약재로도 쓰인 수국은 우리 곁에 꼭 있어야 할 소중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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