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짱뚱어이다/ 2019, 6,11>
[오코리아뉴스=이광희 기자] 짱뚱어가 다니는 길을 알고 계신다. 다람쥐가 다니는 길을 알고 계신다. 감똘개로 꽃목걸이를 만든 일을 알고 계신다. 꽃이 피지 않고 열매가 맺는 무화과를 알고 계신다. 코스모스가 일찍 피어있는 뚝방 길을 알고 계신다. 스물 대여섯 꽃 같은 나이에 순천 도사 방앗간 집으로 시집을 오신 우리 형수님!
오늘은 서울 한복판 국회의사당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미중통상분쟁과 한국의 대응과제’라는 정책세미나를 연다고, 통통통! 새벽을 깨웠던, 그때 그 방앗소리보다 더 크게,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최도열 원장님과 함께 합창으로, 오직 한글로, 목청을 높이신다. 식전 아침 순천만에 나가서 찍은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시동생이 응원해 주어서 힘이 난다고 좋아하신다.
<오양심(시인, 한세연 회장)의 고향, 순천만 풍경들이다/ 201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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