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갈대는 울지 않는다

장서호 2019-04-21 (일) 08:35 5년전 754  


 

[오코리아뉴스-장서호기자] 갈대야! 우리 포기하지 말자 네 마음 한 구석에 햇볕이 들지 않은 그늘 한쪽을 나도 함께 아파하며 바라보고 있지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는데 이제는 아픔 속에서만 머무를 수는 없잖니? 속을 텅 비워버린 네가 돌아서서 혼자 우는 눈물을 나도 알지만 십자가 짊어지고 피 흘리며 걷는 먼 길 가는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니? 갈대야 고개를 들어봐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봐 서슬 시퍼런 등줄기를 곧게 세우고 눈에는 일직선으로 심지를 박아봐 양팔을 어깨 높이로 들었다 놓았다가 하며 우리 승승장구 걸아가 보자. 서로 얼었던 손을 잡아주며// 갈대는 울지 않는다// 장서호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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