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길/ 그날들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정성길 2022-12-28 (수) 08:56 1년전 397  

그 사람이 

보고 싶은 날에는

강으로 나갔다.

 

그 이름이

불러보고 싶은 날에는

들판을 쏘다녔다.

 

그러고도 성이

차지 않은 날에는

나를 갈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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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