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가을에 봄을 담다/ 김용우 시. 사진 이광희

오양심 2021-12-01 (수) 11:06 2년전 1884  

 

 

낙엽이 

채곡 채곡 

쌓인 뒷동산

 

토닥 토닥 가을비

긴 동면 휴식을 향한

장렬한 흩날림 그리고 물방울 축제

 

마르고 찬 대지 보듬고

신선한 빗줄기

다독거리네

 

봄 오는 날

포근한 이불 밑

새싹 띄우고 꽃피워

 

임 

오는 길목 

지키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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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