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채곡 채곡
쌓인 뒷동산
토닥 토닥 가을비
긴 동면 휴식을 향한
장렬한 흩날림 그리고 물방울 축제
마르고 찬 대지 보듬고
신선한 빗줄기
다독거리네
봄 오는 날
포근한 이불 밑
새싹 띄우고 꽃피워
임
오는 길목
지키고 있을 거야!
▲이광희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