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한글날 575돌에/ 윤종순 시. 이광희 사진

관리자 2021-10-12 (화) 08:11 2년전 2074  

 

바위 위에 앉아 하늘을 보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흘러가네

 

시원한 바람이 야윈 뺨을 스칠 때

나도 모르게 구름이 되어 흘러가네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도 좋은 날

가족과 함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죽는 날까지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는데

이곳 선한이웃요양병원에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오늘은 자랑스러운 한글로 

시를 쓸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네.

 

하나님!

날마다 곁에 계셔서 감사해요.

세종대왕님!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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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