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오양심 시. 이광희 그림

오양심 2020-08-11 (화) 07:50 3년전 603  

 

 

음흉한

두꺼비처럼

어둠을 틈타서

뒷걸음질로 강가에 가보았다.

 

산은

그대로인데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은

그때 그 강물이 아니었다.

 

내 사랑도

강물하고 똑 같았다.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bebcb913aff1935c76555096f243a39d_1597099698_8434.jpg

이광희

 

  bebcb913aff1935c76555096f243a39d_1597099717_7974.jpg

이광희

bebcb913aff1935c76555096f243a39d_1597099749_0767.jpg
이광희

bebcb913aff1935c76555096f243a39d_1597099766_0878.jpg
이광희

bebcb913aff1935c76555096f243a39d_1597099782_1259.jpg
이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