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 이방인의 노래/ 홍성민 시. 이광희 사진

관리자 2020-06-28 (일) 08:27 3년전 590  

 

신 새벽 산 정상에 오른다

발아래를 내려다본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색

회색빛이 뒤범벅되어 있다

덫에 걸려 상처 난 안개

눈물에 젖은 안개가

가슴을 파고든다

 

지상의 삶은 안개속이다

서로 외따롭다

모두가 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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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희 /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전속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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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민의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