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세월호 전면재수사

여운일 2020-07-08 (수) 05:48 7개월전 921  

 

[오코리아뉴스=여운일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지난 41세월호 전면재수사라는 청원을 시작하여, 51일까지 216,118명이 참가했다. 청와대 이기현 시민참여비서관이 답변했다.

 

- 청원내용이다.

 

저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2학년 6반 순범이 큰 누나입니다. 6주기가 3주도 안 남았습니다. 막막합니다. 공소시효도 이제 1년 남았습니다. 답답합니다.

 

코로나 문제로 두렵고 혼란스러운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 있는 제가 이런 발언을 하는것이 무척 송구스럽습니다만. 공소시효가 끝나면 세월호 전면재수사를 못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그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단식을 하고 도보행진을 하고 농성을 하며 다 함께 외치던 그말.

"진실을 인양하라"

"성역없는 진상규명,책임자를 처벌하라"

지금의 대통령님도 그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6년이 되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외치던 그 분이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공소시효가 1년 남은 오늘까지도 아직도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 또한 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의혹 또한 풀리지 않았습니다. 왜 항상 어느 분이나 문제를 제기하면 항상 그렇게 핑계가 많고 남 탓을 하시는 걸까요?

 

제가 여태 지켜봐 온 대통령님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보여주신 대통령님의 언행들로 보았을 때, 정권유지에 대한 의지만 보이시고. 진실을 밝히고 적폐청산을 할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고 궁금합니다.

 

세월호침몰/구조방기/조사방해/유가족핍박/여론몰이/거짓구조방송 모든 게 다 의문입니다.

 

여러분 아직도 세월호가 정말 단순 침몰 사고라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증명해 주십시오.

 

대통령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점 의혹 없는 재수사를 위해 대통령 직속특별수사단을 설치하여 관련 부처에 수사협조를 지시 해 주십시오. 국정원,해군,청와대 수사를 보장 해 주십시오. 성역 없는 진상규명/관련자 처벌 대통령의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한 약속 반드시 지켜주십시오.

 

하루아침에 하나뿐인 남동생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왜 진실을 은폐했는지, 법원에서도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을 인정했는데도 왜 구조실패가 국가의 책임이 아니라 하는지, 정확한 원인도, 책임자도 알수 없이 의문만 가득한 채 진실이 밝혀지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떠한 타이틀도 아닌 그저 저라는 사람이며,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고 저와 제 가족, 주변사람들,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과 안위를 걱정하는. 억울하게 먼저 떠난 남동생을 그리워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 하루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힘없는 이 나라의 한 청년이자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어느 당의 지지자도 아니고, 누군가의 지지자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저를 지지합니다. 저의 소신대로 말하고 저의 소신대로 행동합니다. 혹자는 어느 쪽에도 편향되지 않는 중도를 지키고자 하는 저 같은 이들을 줏대가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보수나 진보와 같이 극단적인 당파나 지역, 색깔 등에만 편향되어 맹목적으로 치우친 사고를 하는 것이 더욱 어리석고 무책임한 사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의 소신에 따른 진영 선택이라면 지지합니다만 그 소신에 옳고 그름, 무엇이 먼저인지, 무엇이 중요한지 신중히 생각 해 보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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