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시대 전국대회 작품심사를 하면서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한다
비대면 환경은 반복학습과 교육의 기회다.

강충인 2020-08-04 (화) 17:54 3년전 893  

비대면시대 전국 대회 작품심사를 하면서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한다.

 

강충인

미래교육자

 d85ca26383c9cb1d904217f48818d4dd_1596531280_199.JPG

 

 비대면시대 비대면 전국대회 심사를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았다.   

비대면(untact)시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비대면 교육은 미래교육의 방향이다. 다양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교육시대이다. 지금까지 교육은 대면교육이었다. 인터넷교육도 수직적 방법에 의한 교육이었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교수나 교사에 의하여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고 교수나 교사는 학습자를 평가함으로 교육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인간은 누구로부터 평가를 받아 인정받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상대적 평가를 생활의 일부처럼 느끼게 만든 것이 대면식 교육이다. 교육자와 학습자가 서로 마주보며 평가하는 방식의 교육이 평등하다는 등식을 만들었다. 필자는 46년간 강의를 하면서 평가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강사는 학생을 평가하고 학생은 강사를 평가하는 평가중심교육이 올바른 교육의 장해요인이라고 생각해 왔다. , 우리는 평가받는 것을 싫어 하면서도 평가받기를 원하고 평가하기를 좋아 했을까? 미래사회는 평가 중심이 아니다.

비대면과 대면교육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든다면 평가방식의 차이라고 본다. 긍정평가는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부정 평가는 상실과 좌절을 느끼게 만든다. 평가기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긍정 평가를 하지만 부정적 사고방식이나 습관에 길들어진 사람의 평가는 상대 약점과 단점, 결점만을 지적함으로 자신을 과시하려는 망상을 가지고 평가한다.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100% 완벽이라는 단어는 인생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평가자는 모든 것을 통달한 것처럼 상대를 평가하지만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 중에는 평가 능력이 없는 경우를 필자는 많은 대회심사를 하면서 보았다. 조직의 직위나 교수, 교사 등의 직책으로 위촉받고 전문성이 없이 평가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자신의 분야가 아닌 심사를 맡았을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수많은 시간과 경비를 지출하면서 준비한 학생을 심사 전문성도 없이 평가를 한다는 것은 학생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대회 명분이나 권위 등을 생각하고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것도 많이 보았다. 특히 전문가로 자신의 분야이지만 폐쇄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다양한 학생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심사평가로 인하여 꿈을 가진 학생들이 좌절하고 상실하는 경우를 필자는 드물지만 주변에서 보았다. 그들을 어떻게 달래줄 것인가를 고민한 적도 있다. 잘못된 평가로 인하여 잠재적 를 상실하는 학생들을 볼때마다 교육자로서의 자괴감도 느낀 적도 있다.

대회는 귀중한 교육마당이다. 필자는 심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것이 평가받는 것보다 심사위원의 이야기속에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교육적 생각을 하라는 부탁을 한다. 심사결과의 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필자가 외국대회에 학생들을 출전시켰을 때 그들은 상에 대한 순서를 중요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고무되었다. 대회는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을 받는 귀중한 교육마당이다. 학생들이 생각하지 못했거나 일방적인 자신만의 생각의 모순점,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만든 창작성 등을 심사를 통해 점검한다는 것은 가장 귀중한 교육방법이다.

 

비대면 심사를 위해 학생들은 반복하여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얻는다. 대면심사가 한번에 준비된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 비대면 심사는 준비된 자료를 반복하여 수정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교육은 다양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 확신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난관에 빠트리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수능(정시) 문제, 함정에 빠트리는 교육이 수능이고 정시다. 줄세우기 평가를 위한 함정 교육이 진정한 교육인가? 필자는 교육담당자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이런 질문에 그들은 어쩔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한다. 심지어 함정 문제를 푸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몰지각한 교수나 교육자도 있다. 그런 주장을 하는 교수들이 오히려 각광을 받는 경우도 필자는 보았다. 죽은 교육, 썩은 교육, 함정교육 들은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봉건주의 시대의 대면 교육관이다. 다양한 학생들을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모순된 교육철학을 버려야한다. 다양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번의 비대면 교육환경은 100여년 동안 썩은 한국교육의 병폐를 도려낼 수 있는 기회다.

 

인생은 가다 잘못하면 돌아가는 기회가 있다. 실패와 성공은 반복되며 실패를 통해 성공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틀리면 고치면 된다.

수능(정시)는 틀리면 끝이다. 기회없는 교육이 대면교육의  허상이다. 많은 준비를 통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비대면으로 발표의 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하는 것이 빅데이터를 적용, 응용,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정보교육의 방향이다. 이번 비대면 심사를 통해 필자는 미래교육의 방향이 여기에 있다고 확신했다. 대면교육이 정해진 공식이나 이론을 대입하여 하나의 답을 맞추는 적용교육이라면 비대면 교육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응용하고 활용하여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미래사고력 교육이다. 발표를 위해 준비하고 PPT 등의 발표자료를  연습하고 점검하여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촬영한 내용을 분석하면서 잘못되었거나 빠진부분 등을 다시 수정하여 완성된 동영상으로 심사를 받는 비대면 대회심사는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응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으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이다.

 

  비대면 교육은 구체적 교육요소로 학습한다. 비대면 학습은 제한된 공간이나 시간적 제약이 없다. 정해진 교과서에 의한 교육이 아니다대회에 무엇을 출품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가설을 만드는 과정이 PBL과정이다비대면은 충분한 시간을 통해 PBL 활동을 할수 있고 PBL학습을 STEAM 5가지 요소로 실질적으로 만들어 가면서(MAKER) 사고력을 키운다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5가지 학습활동의 구체적 요소이다. 비대면 교육은 5가지 학습요소를 단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과학, 발명, 아이디어 등의 다양한 대회에 작품을 만들면서 실질적인 창작활동(MAKER)을 통해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 PBL-STEAM-MAKER 교육방식이다.  빅데이터시대는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무한정으로 수집할 수 있다. 문제는 분석능력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과 다른 사고력을 키우는 사고력교육으로 경쟁력을 창출시켜야 한다. 비대면 환경은 조건이나 제약없이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교류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때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 비대면으로 혼돈하는 많은 사람들의 문제점은 대면교육으로 익숙해진 습관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는 PBL 프로젝트 문제해결 학습으로 비대면시대 미래교육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