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학은 다양한 창의력 평가로 인재를 선발한다.

강충인 2019-09-24 (화) 17:38 4년전 861  

미래대학은 창의력을 평가한다.

 

강충인

미래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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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한다. 미래사회는 정해진 답이 없다. 수능은 이미 정해진 답을 맞히는 게임이다. 하나의 정해진 답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래사회는 아무도 살아보지 못한 급변하는 사회이고 급변하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이 빅데이터의 인공지능이다. 빅데이터시대 미래인재는 창의력 있는 사람이다. 창의력은 각기 다른 분야에 적합한 해결방법이다. 창의력은 같은 것을 보고도 저마다 다른 체험과 경험에 의한 생각을 제시한다. 창의적으로 제시하는 학생들은 5가지 방향(창의력)으로 구분된다. 언어적으로 생각하고 말과 글로 표현하거나 행동(연기 연출)으로 표현하거나 기술적으로 작품을 만들거나 리듬(예술적 창작)적으로 표현하거나 자신만의 감각에 의한 독창적 생각과 행동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창의력은 정해진 하나의 답이 없다. 빅데이터를 가지고 언어적 제시, 행동적 제시, 기술적 제시, 리듬적 제시, 독창적 제시 등으로 다양하게 제시하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미래대학의 평가기준이다. 그럼에도 정해진 하나의 답을 맞히는 수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시대적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국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다.

정해진 하나의 답을 맞히는 방법으로 미래인재를 선발하라는 것은 나라를 망치려고 작심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미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미래를 이어갈 후배를 멍청한 사람으로 뽑으려는 이중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한국교육의 악습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창의력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들도 창의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다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잘못된 망상 때문이다. 한국 역사는 잘못된 정치적 사상 때문에 수많은 갈등을 경험했다. 외국문화와 기술을 정치적 오판으로 거부함으로써 미개했던 일본이 한국보다 앞선 경제대국이 되었다. 단순한 정치적 계산으로 미래를 차단시키고 암흑세계로 몰아갔던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교육은 교육자에게 맡겨야 한다. 교육자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순수했던 많은 교육자들이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하고 토사구팽 당했다.

빅데이터 시대의 창의력은 각기 다른 타고나는 끼(창의성, 잠재성)를 소질로 개발하여 사회에 필요한 능력으로 창출하는 것이다. 뿌리 없는 나무가 존재할 수 없듯이 타고나는 각기 다른 끼는 창의력의 뿌리이다. 미래교육은 이러한 뿌리교육을 해야 한다. 이론 중심교육은 학술적인 가치는 있지만 실질적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론 중심교육은 과거 정해진 답을 맞히는 암기교육이다. 다양한 체험과 경험에 의한 교육으로 각자의 끼를 능력으로 창출시키는 창의력교육이 필요하다. 진로교육은 미래인재를 키우는 창의력교육의 하나이다. 문제는 급변하는 시대에 적합한 교육 방향을 모르기 때문에 교사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꾸거나 대비해야 함에도 교육정책은 외면하고 있거나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는 착각을 하고 있다. 다양성을 평가하는 대학을 깜깜이 평가라고 악평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모르면 잘못된 것이고 자신이 알면 잘된 것이라는 암기교육이 지금의 기득권자들의 착각이다. 미래대학은 체험과 경험을 가진 다양한 창의력을 가진 학생을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해야 한다. 다양한 선발 기준을 깜깜이 평가라고 해서는 안 된다. 세계 명문대학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선발기준으로 창의적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