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인 칼럼]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시대 미래교육 학부모가 변해야 한다.

강충인 2019-07-05 (금) 16:54 4년전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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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미래교육전략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정보시대이다. 산업혁명은 발명이 만든 인류 생활의 변화이다. 증기기관 발명이 1차 산업혁명을 만들었다. 증기기관은 인류역사 20만년 동안의 모든 것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수공업시대를 공업시대로 변화시키는 원점이다.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들이 기계에 의한 생산으로 바뀌면서 소량생산을 대량생산으로 바꾸어 놓았다. 교육의 기본은 책이다.

18세기 까지 책은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었기에 소량의 책(필사본)을 구하기 어려웠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수공작업의 면방직생산을 기계에 의한 생산방식으로 바뀌면서 기계생산에 의한 인쇄업의 발달로 다량의 책을 만들어 세계에 보급하였다. 기계인쇄로 인한 출판물의 증가는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회를 확산시켰다. 영국문예부흥은 증기기관 발명의 1차 산업혁명의 부산물이다

1차 산업혁명전까지 세계의 문맹률은 대다수 국가의 문맹률이었다.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가 세계를 지배했던 원인 중에서 교육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교육률의 증가는 개인을 비롯한 국가의 발달로 이어졌다.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인터넷의 발명은 정보시대의 시작이었다. 급속한 인터넷망의 보급과 기술개발은 지금까지의 인류교육방식을 또다시 뒤집은 역사적 시간이었다.

1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확산되어 책에 의한 교육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지식에 의하여 개인이나 조직, 국가가 발달해 왔다면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은 오픈된 인터넷 무한공간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교육방향을 제시하였다.

3차 산업혁명이 세계로 확산되기 까지는 교과서중심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교육해 왔다. 누가 좀 더 최신의 정보를 가르치는가에 따라서 개인의 미래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명문학교입학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였다. 인터넷에 의한 정보혁명이 발생하기 전에는 모든 교육의 목표가 명문대학교이었다. 국가마다 명문대학교가 만들어졌고 세계적인 명문대학교가 전 세계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교육목표가 되어왔다

   

3차 산업혁명의 인터넷발명으로 시작된 정보시대는 상상을 초월하여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무도 상상하지 못할 정보의 속도로 무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하여 새로운 정보로 가공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공개정보(open source)라고 한다. 대학교수나 학교교사들만이 정보를 가지고 있던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교수나 교수의 정보가 급속한 정보시대에서 죽은 정보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수시로 변화되는 시대에 필요한 정보는 새로운 정보이다.

21세기 미래사회는 죽은 정보와 산 정보로 구분된다. 교과서는 죽은 정보에 속한다. 죽은 정보로 학생을 가르치면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다. 아직은 기득권 교수나 교사는 죽은 정보를 인정하지 않는다. 죽은 정보라고 인정하는 순간 교수나 교사의 지위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보시대의 변화이고 문제점이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미래시대에 성공하는 자녀를 만들려면 학부모의 교육인식이 바꿔야 한다. 첫째는 명문대입학이라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는 명문대학이 미래를 보장했다. 명문대 인맥이 사회 성공의 인맥이었기 때문이다. 정보시대는 명문대 인맥보다 정보인맥이 미래를 보장하는 시대이다. 인맥사회가 정보사회로 급속하게 변하는 미래사회는 빠르게 대비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있다. 명문대학입시만을 위한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미래자녀의 성공과 행복도 보장받기 어렵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는 변화되는 정보사회를 인식하고 변화에 대비해야만 한다

  

둘째는 지식교육에서 정보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물질만능시대에서 정보는 더욱 중요하다. 변화되는 시대의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과거 폐습이나 제도, 관습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돈으로 자녀를 키우는 시대가 아니다. 정보로 자녀를 키워야 한다. 명문대 입시의 암기주입 교육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정보교육의 위한 다양한 체험과 경험교육이 필요하다. 각자의 잠재적 를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경험교육은 자녀의 특성이나 장점을 찾아내어 각기 다른 다양한 분야의 체험과 경험교육이다.

셋째는 전문성교육을 하라. 모든 자녀를 변호사나 의사로 만든다면 성공하지 못한다. 미래사회의 정보는 빅데이터에 의하여 인공지능이 직업을 차지하게 된다. 인공지능의 단점은 전문성의 부족에 있다. 각기 다른 특성과 장점을 개발하여 전문화시키는 교육이 미래사회에 성공자로 만든다. 지금까지의 암기주입교육을 버리고 명문대학입학을 목표로 교육에서 탈피하여 각자의 특성을 전문화시키는 정보교육이다. 인터넷 정보시대는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다. 무한한 정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융합적 사고(STEAM-MAKER)에 의한 체험과 경험을 학습시키는 교육방법을 찾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의 미래사회에 성공할 자녀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까지 교육방법과 방향을 조건 없이 버려야만 한다. 교수나 교사만이 교육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이미 인공지능에 의하여 교육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를 파악하지 못하면 자녀의 미래도 보장받지 못한다. 한국교육의 최대 장해요인은 학부모의 잘못된 교육관이다. 암기주입교육으로 명문대에 의한 변호사, 의사로 키우던 시대는 지났다. 변호사, 의사직업을 인공지능 로봇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직업교육을 하지 못하면 자녀 미래는 어둡다.

 자녀의 실패를 원하는 부모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한국부모는 미래를 보장 받지 못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조건 없이 정보시대에 필요한 교육방법으로 바꿔야만 한다. 한국 미래교육은 가장 먼저 학부모의 잘못된 교육관을 바꾸는 일이다. 바꾸지 못하면 자녀는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