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문을 나서며/ 구재서(육군훈련소 소장)

관리자 2019-10-28 (월) 07:46 4년전 1923  

 

바람이 분다
찬바람이 분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

떨어지기 직전
형형색색 자태를 뽐낸다.
황홀이다. 절정이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요동친다. 위태롭다.
37년 9개월 입었던 옷을 벗는다.

신고합니다.
2019년 10월 23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충성!

감정에 복받친

단풍잎이 떨어진다.
가을이다.

▼구재서 육군소장, 전역 날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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