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출입기자클럽 제34회 정기세미나, 한일무역전쟁 어떻게 할 것인가 및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출범식

오양심 2019-08-29 (목) 02:46 4년전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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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방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국회출입기자클럽에서는 28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제34회 정기세미나를 한일무역전쟁 어떻게 할 것인가 및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출범식으로 개최했다.

행사 1부는 사회로 제34회 정기세미나를 이성춘(국회출입기자클럽)부회장의 사회로 진행했으며, 2부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출범식을, 김근범(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김근범)한국부대표의 사회로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관계자, 정치와 경제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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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범식 단체사진이다.

​송방원(국회출입기자클럽) 회장은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사이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미중무역전쟁보다 한일무역 전쟁이 날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은 일본과 역사적 감정의 골이 깊다. 한일무역전쟁의 현실을 직시하고, 경제적인 손실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에서, 정송학(전 광진구청장, 한양대학교)교수님과 해결책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또한 “융복합 6차 산업에 대한 한명호 대표의 강의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으며, 이어서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출범식에 동참하여 함께 힘을 모으자”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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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송학 교수가 한일무역전쟁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송학(한양대학교)교수는 “한일무역전쟁은 글로벌 마인드로 풀어야 한다. 국가나 기업은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경영 활동에 따르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 막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 한일 간 무역 전쟁은, 발생 원인의 몇 가지를 면밀하게 분석한 후,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즉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정치 외교적인 노력에 의해,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길만이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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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호 대표가 융복합 6차 산업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명호 대표는 “융복합 6차 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1차), 특산품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 등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융복합 6차 산업으로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의 존 와아스 (Johny Waas) 부의장은, 서울시티클럽에서 이광연씨(51)를 한국대표로 임명하고, 앞으로 한국대표부를 통해 공식업무를 수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 증진 등 을 위하여 한국대표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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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존 와아스(Johny Waas) 부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존 와아스 부의장은 “이번 한국대표부 출범은 이 같은 변화를 앞두고 한-인도네시아간 공식 업무수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이라면서 “향후 할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며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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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광연 한국대표, 존 와아스 부의장, 앙고르 부디만

인도네시아 상의 한국위원회 위원장, 다니엘 구 부위원장.

이에 앞서 오는 10월17일부터 발효되는 인도네시아 신할랄인증법 시행을 앞두고 존 와아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부의장, 앙고르 부디만 상의 한국위원회 위원장, 다니엘 구 부위원장 등이 방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출범식 및 할랄정책 설명회’를 갖고 양국간 문화경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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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와아스(왼쪽)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OKK 부의장이, 이광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광연 대표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는 우선적으로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종교부 할랄청(BPJPH)과 정식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할랄인증서 발급 등 할랄산업 관련 업무를 공식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양국 간의 근로자 인권보호 및 관리, 양국 간 교류 증진,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기반 지원 (한국내 할랄인증 식당, 의류, 호텔, 뷰티샵 등), 양국 기업간의 비즈니스 진출 교두보 역할 등 한–인도네시아 간 비즈니스 및 다양한 분야의 교류 증진을 할 계획이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4년 할랄제품 보장에 관한 신할랄인증법(법령 33호)의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비정부기관인 MUI(인도네시아 울라마 위원회)의 부속기관에서 대행해온 할랄 인증 업무는 2019년 10월 17일부터 정부기관인 할랄청(BPJPH)으로 이관되며 현행 2년에 불과한 인증 기간도 앞으로는 4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할랄인증법 관리 대상 품목은 식음료품,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생물학적제품, 유전자공학제품, 그 외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이다.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대상 품목 중 하나인 화장품의 경우 작년 약 3억 3800만 달러 규모를 수입했다. 이는 전년도 약 2억 2700만 달러에 비해 49.2%나 늘어난 수치로 향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할랄인증법의 발효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들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절차 등 변경사항들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한국대표부는 향후 신할랄 인증을 위한 제반 지원은 물론, 한국 기업이 기존 할랄인증 취득 후에도 큰 어려움을 겪던 인도네시아 판로 개척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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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사진이다.

​이날 행사는 국회방송국, 민주신문, 세계일보, 문화일보, YBC연합뉴스, 오코리아뉴스, 대한방송뉴스, 대한환경신문, 월간 Diplomacy, Break News, 월간 Power Korea Post, 선데이타임즈, (사)노벨평화재단, (사)CAB국회방송, (사)대한민국무궁화중앙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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