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이대형(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경인교육대학교)교수/ 2021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인재양성혁신리더대상’ 수여

오양심 2021-10-16 (토) 16:33 2년전 5004  

 398d22fc2995daf578faabd600393abc_1634369617_5806.jpeg ▲이대형(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경인교육대학교)교수가 2021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인재양성혁신리더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국회출입기자클럽 오양심편집장] 이대형(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경인교육대학교)교수는,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국회출입기자클럽과 한국언론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 ‘2021대한민국을 빛낸 사랑스러운 인물대상’에서 ‘인재양성혁신리더대상’을 수상 했다.

 

2021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는 코로나19의 거리두기의 위기상황으로 수상자 49명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에는 평소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고, 확고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등으로 국가 경제와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 국가브랜드 향상 등 미래 발전에 공헌한, 유능하고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매년 △의정부문 △행정부문 △의회부문 △국가공헌부문 △사회공헌부문 △미래경영부문 △고객만족부문 △혁신기술부문 △혁신경영부문 △교육부문 △의료부문 △문화예술부문 등에서 추천을 통해 발굴하여 시상함으로 국가의 융성한 발전에 기여 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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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방원(국회출입기자클럽)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오신 수상자 여러분들은, 대한민국과 지구촌을 행복하게 만드는 주역들이라고, ‘2021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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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대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홍재(주.인케이 회장. 공학박사)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국가 경제 등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자랑스러운 인물이 보여준 위대함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그동안 지역사회발전과 경제발전 그리고 산업발전과 국가발전을 선도하면서, 세상을 빛나게 하는 위대한 업적을 보여주셨다”고 칭찬하며 “한국인물대상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빛내면서, 더 잘사는 지구촌을 만들어 가자”고 대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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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교수이다. 

 이대형(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경인교육대학교)교수는, “각 분야에서 국가브랜드 향상 등 미래 발전에 공헌한, 유능하고 존경받는 분들이 받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교육,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교육, 나누고 섬길 줄 아는 교육, 두루 생각하고 헤아릴 줄 아는 교육으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에 힘쓰겠다”는 수상 소감을 말했다.

 

- 40년 오직 교육의 외길을 걸어온 글로벌 인재양성의 선구자이며 언행일치의 참교육에게 듣는다. 

 

● 이대형 교수님은 글로벌 인재양성의 선구자로, 언행일치 참교육자로 40여 년 오직 한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책 속에서 만난 분 중에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기에 활약했던, 독립운동가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말과 행동을 일치하며 살아야 한다고 ‘무실역행’이라는 말을 가슴에 비수로 박아주셨습니다.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족의 실력을 길러야 했으므로, 교육에 힘썼다고, 백 년 앞을 내다보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참 교육자였습니다. 일본 강점기 치하에서 물질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조선인들이 거짓말, 사기, 부정을 일삼으며 불신이 만연되어 있을 때, 이대로 가면 거짓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야 한다. 농담으로라도 거짓을 말아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고 강조하며, 스스로 거짓 없는 삶을 실천하셨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언행일치하는 삶, 참교육자가 되는 삶, 거짓 없이 사는 삶을 살기 위해서, 평생 교육에 종사하며, 도산 안창호 선생님처럼,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위해서 살아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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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대회에 체조 임원으로 참석

 

● 말과 행동을 일치하는 삶? 

 

1983년 3월 1일 충남 보령시 대천여자중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육상선수 양성과 방과 후 특기 지도를 위해 방학과 휴일을 반납했습니다. 물론 선수양성에만 몰두하지 않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교육,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아는 교육, 나누고 섬길 줄 아는 교육, 두루 생각하고 헤아릴 줄 아는 교육으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에 힘썼습니다. 

 

중학교에서 2년, 고등학교에서 17년 6개월을 근무했습니다. 협동조합 책임자로 교내 매점 담당자 근무는 물론 기숙형 학교인 체육고등학교에 8년 6개월 근무하면서, 사감부 담당업무를 5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 중 3년 정도는 1주일에 4일을 당직하면서,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으로, 기숙사 생활지도를 담당했습니다.

 

2002년 9월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19년 동안 교사 양성을 위해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말보다는 실천을 강조하면서, 교육자의 자세에 대한 원리원칙을 강조하면서, 예비교사들의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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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하여 고민 중

● 교육경영 철학은?

 

학교는 교학상장(敎學相長)하는 곳입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모두의 학업을 성장시킵니다. 배워 본 이후에야 자기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가르친 후에야 비로소 어려움을 알게 되므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해야 합니다. 

 

저의 교육경영 철학은, 첫째, 앎(지식교육)보다는 실천(인성교육)하는 교육입니다. 성적 위주의 공부보다는, 마음 바탕을 갈고 닦는, 사람 됨됨이의 성품을 함양시키는 교육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또한 교사가 학생에게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인생의 지혜와 도리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학부모는 그리고 교사는 학생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2500년 전 공자에게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세종대왕이 만든 인류문화유산이 무엇인지, 퇴계 이황 그리고 율곡을, 링컨도, 에다슨도, 고전도, 명작도 읽게 해야 합니다. 

 

둘째로, 학교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을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불확실성 사회에서 확실한 생존을 도모하려면 살아가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대량생산의 모델이 되어온 산업사회 시대의 수업모델인 ‘Teaching’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인 ‘learning’으로 수업모델이 바뀌어야 하고, 나아가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thinking’수업으로 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창의·인성교육의 기반 위에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을 전개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학교현장에는 ‘수업’과 ‘평가’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교 교육의 개선을 위한 교육 혁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양성의 측면에서 학교 교육은 기초, 기본교육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창의적 사고가 돋보이는 우수한 인재,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인재, 이론보다는 실천하는 인재 등 학생 개개인의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학교 교육은 미래교육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은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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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제8회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취득하여 귀국한 모습

 

● 전문선수 육성 업적은?

 

1983년 첫 발령을 받아 육상부를 지도하여, 8명 중 1명을 충청남도 대표선수로 선발시켰습니다. 그 선수가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대전 체육고와 충남대를 거쳐서 중학교 체육 교사가 되어, 후진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1984년 LA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출전한 선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평균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있습니다. 88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였으며,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양성하는 등 수많은 우수선수를 육성하였습니다. 그중에서는 체육교사 및 연구기관 연구원 등 체육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제자들을 볼 때면 자부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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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수상 스포츠 수업 장면

 

● 경인교육대학교는 어떤 대학인가?

 

경인교육대학교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로(계산동)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막로(석수동)에 위치하여 있는 초등교원 양성을 위한 4년제 국립대학교입니다. 

 

1946년에 설립된 경기도립개성사범학교로, 3년제 본과와 1년제 속성과·강습과를 두었으나,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6·25전쟁이 일어나, 휴전 후 다시 개성으로 수복하지 못하고, 1952년 인천에 교사를 마련하여, 국립으로 이관, 교명을 인천사범학교, 인천교육대학, 경인교육대학교로 변경하였습니다. 전체 학생 수는 약 2,500여 명입니다. 40여 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생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5월에는 ‘미추홀 축제’를 개최하고 명문초등교사 양성대학입니다. 

 

교훈은 ‘큰힘(실력), 큰사랑(인격), 큰빛(지도성)’입니다. 우리나라 10개 교육대학교 중에서는 여러 면에서 가장 뛰어난  대학교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과 마음 따뜻한 동료 교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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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수업 중 학생들과 함께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목하는 분야는?

 

경인교육대학교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유수의 선진국 대학들과 교류하면서 학생교류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인재양성을 확장 시키고 있으며, 학생들이 외국 여러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1년간 교류 학생으로 수학하는 등, 우수한 초등교사를 양성하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교입니다. 

 

또한 4차 혁명 시대가 도래되면서 모든 학생들이 컴퓨터 교육과 영어교육, 그리고 현장실무경험을 익히고자 약 10주 정도의 교육실습을 통해, 우수한 초등교사 양성을 향한 양질의 교육과정으로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대학교입니다. 

 

● 차세대 미래교육을 위해 읽기교육, 토론교육, 글쓰기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양성된 교원의 질은 교육의 질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경인교육대학교에서는 매월 5월에는 독후감쓰기 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독서와 글쓰기 능력을 증진 시키고 있습니다. 수업은 주로 학생들에게 발표하도록 하여, 토론문화 증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토론문화는 이웃과 사회, 국가의 민주주의를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경인교육대학교에서도 토론문화는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글로벌 교육의 질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글쓰기 교육과 토론문화를 활성화하여, 초등교육 변화에 더욱 힘써나가야 할 것입니다. 

 

● 경인 교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경인교대의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인재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안내하기 위한 안목과 앎(지식, 정보)입니다. 글로벌화 된 교육관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를 양성해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다양한 교육관을 지닌 사람들로 자리매김 되어야, 미래 교육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다양한 학교에서 학습하고, 성장해야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하면서 주도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인 교대의 커리큘럼과 교육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의 내일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중심에 경인 교대가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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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총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장면

 

● 교원단체의 하는 일과 교육현장의 성과는 거두었는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9년 회장 선거 전인 10월까지 8년 10개월을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인천의 교육현장에서 교권이 무너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학교현장이 유린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는 부회장으로 한계를 느꼈습니다. 

 

2019년 12월 회장 선거에 도전하여 당선되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직 단체장으로 역할수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료전을 교육청에서 없애려고 하는 것을, 교총이 받아서 2년째 회원들에게 대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학교의 어려움을 교육청에 가감 없이 전달하였습니다. 학교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 회원(선생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의가 없는 날에는, 교총사무실에서 전일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의 심리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상담사를 위촉하여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송사에도, 변호사비 지원 등 적극적인 교권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청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잘잘못을 지적함은 물론, 대안 제시까지 하는 교육전문직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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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교육청과의 교섭에서 합의한 후 교육감과 함께

 

●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입시정책과 발상의 전환은 무엇인가?

 

대학입시 정책은 국가가 하려고 하면 답이 없습니다. 국가가 개입하는 순간 좋은 정책은 나오기 어렵습니다. 대학입시는 대학 자체에 자율권을 주고 공정하게 선발할 수 있는 제도를 대학마다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입시생들은 해당 대학교의 학과에 맞게 입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등학교 수업이 정상화 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을 하고, 우수한 학생들은 본인들이 목표하는 대학의 입시제도에 따라서 본인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국가는 대학이 만들어 놓은 입시 제도를 가지고 공정하게 선발했는가만 감독하고 지도하면 될 것입니다. 예컨대, 수능만으로 뽑는 대학도 있을 것이고, 본 고사만으로 뽑는 학교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 교육의 다양성 회복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대학입시문제는 대학에 자율권을 주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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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을 논하고 있는 모습

 

●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교육부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21세기 학교는 인성교육의 기반 위에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다양성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코로나-19로 갑자기 몰아닥친 원격수업으로 인해 컴퓨터 활용 교육, 플립런닝(Flipped Learning)등이 어쩔 수 없이 시행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교육혁신에 대한 원동력으로 삼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온라인 교육 혁명이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교육부는 인공지능시대 에듀테크를 활용한 창의적 학습지원 방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기술의 교육적 활용’은 인공지능시대에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지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문제는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교수와 학습활동에 활용하는 방법과 국가교육과정의 개편 방향에 설정해 넣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개별 맞춤형 학습으로 학습에 대한 자발성을 회복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됩니다. 학교는 학업 성취도가 높은 일부 학생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누구나 가지는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고 조장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교육부는 교육의 테크놀로지의 발전을 위한 문제해결 방법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책 및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정보화의 발달이 있다고 교육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다양성 교육의 회복이라는 점을, 교육부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교육자로서 힘들었던 시기와 현재 어려운 점은?

 

1994년 10월 한 제자가 큰 대회를 앞두고, 친구와 함께 가출하여 약 10일 정도 연락이 두절 되었을 때였습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선수 2명이 없어진 것도 큰일이었지만, 성장기 여학생(당시 고2)들이 10일 넘게 연락이 안 되고 속을 끓였을 때 아찔했습니다. 

 

물론 10일 뒤 대회가 끝나는 날 돌아오긴 했지만, 그해 전국체전에서는 노메달과 신문, 방송에 여러 차례 오르내렸을 때 그 괴로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훗날 학생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생겨, 그때 그 일을 교육자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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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총회장 취임식을 마치고 부회장님들과 함께

 

●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교직 생활 자체 모든 것이 보람입니다. 더 큰 보람은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던 날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선거에도 한 번 나가보지 못한 내가, 교총 회장이 되었을 때, 이 세상을 전부 얻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400여 개의 학교를 2회씩 방문했던 결과로 당선증을 받아 들었을 때 진정 교육자가 된 보람을 느꼈습니다.

 

● 소외된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적 나눔 행사, 기부활동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고,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 한 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

 

39년째 교육자의 외길을 걷다 보니 기부나 봉사활동은 크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연탄배달이나 방역 봉사, 노인 도시락 배달 등은 많이 해보았으나, 주기적으로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해 본 일은 별로 없습니다. 굿네이버스에 많지는 않지만 매월 일정 금액을 5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인천 새 생명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후 온난화 방지를 위한 환경 단체에 가입해서 꾸준히 봉사하고 싶은 생각은 늘 하고 있습니다.

 

● 교육정책의 문제점은?

 

교육은 미래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높은 사고력과 가치관을 함양하는 것입니다.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교육시설의 확대, 공교육의 충실화에 의한 과열과외의 방지, 사학의 자율성과 공공성 향상 등이 과제입니다. 

 

입시 위주의 ‘지식교육 중심’에서 ‘인성교육 중심’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예·체능 교육 활성화, 타인에 대한 배려, 준법의식 고양 등의 전인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입시제도나 교육정책에 있어서 현장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학생, 학부모, 교원이 가장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입시 제도와 교육정책입니다. 교육정책과 입시 제도의 변화는 느리면 느릴수록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입제도 개선이나 교육정책 변화는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감 직선제의 폐단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로또선거, 깜깜이 선거, 이념대결’로 정리되는 교육감 직선제의 폐해로 교육 본질이 사라지고, 일반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정치행태인,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유, 초, 중등 교육의 지역수장인 교육감선출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없이는 교육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재육성이 중요합니다. 교육부의 독립과 교육 거버넌스 확립을 가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군림하는 부서가 아닌, 장학·편수 및 현장지원 기능 중심의 부서로 만드는 것이 교육정책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교사가 제자 사랑에 열정을 쏟아붓는 살신성인 정신입니다.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고 본받아야 합니다. 현재 교육현장에서 가장 문제점은, 교사가 시대에 맞는 개척정신을 발휘할 수도, 제자를 아끼고 사랑할 수도 없는 교권이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교육부는 교사의 교권을 보호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교육, 국민이 바라는 공교육 강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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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형교수님(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축하합니다/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에서는 2021년 9월 13일 오전 11시 교총회의실에서,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이대형 회장)와 상호호혜의 원칙아래 한글로 국가발전과, 교육발전, 글로벌 인재육성과 한류문화강국 만들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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