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 김치본부설립 및 상호우호협정 체결식과 위촉장 수여

강지혜 2022-03-07 (월) 12:09 2년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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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에서는 3월 5일 오전 11시 순천 김치본부(유성진 본부장)에서, 한글과 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통문화보급과 국위선양을 위한 우호협력협정 체결식 및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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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이사장과 유성진 본부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송경민(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양심 ​이사장, 김용수 순천본부장, 최치선 사무총장, 김희숙 한국어교사, 유성진 순천김치본부장, 이주희 순천김치부본부장, 이영우 한글선교사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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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민 사무국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양심 이사장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날 고향 순천에서 김치본부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고, “‘사랑의 원자탄’ 영화 주인공인 손양원 목사가 설교했던 신풍애양원교회 부근에 살았던 어린 시절, 언니 등에 업혀서 교회에 다닌 그때부터, 코가 큰 선교사들이 와서 한글을 가르쳐 주었다”고, “자신도 그들처럼 나중에 커서 한글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는 한글세계화를 하게 된 첫 번째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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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 이사장과 유성진 본부장이 협약체결하고 있다. 

 이어서 오 이사장은 “우리 아버지는 우체부가 아니라 배달선생님이었어요. 하루에 삼십 킬로씩 두 발로 걸어서 이웃사람들에게 삼십 육 년 동안 수백만 통의 웃음과 행복을 날라다 주었어요. 문맹자에게는 한글을 가르쳐 주고 고령자에게는 편지를 읽어주고 써주고 희생정신 봉사정신이 투철해서 힘든 일 궂은일을 도맡아하여 동네방네 칭송이 자자했어요- 생략- ‘아버지의 길’이라는 축시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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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 이사장은 “6, 25전쟁의 참전용사였던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돌아온 후, 36년 간 우체부로 일하시다가 정년퇴직을 했는데, 평생을 한글보급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세계전역에 한글을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이곳 순천에서부터 우리 옷 한복을 입고, 우리의 말과 글인 한글과 한국어 그리고 우리문화 김치를 두 손에 가득 들고 국경을 넘나들며, 대한민국을 문화선진국으로 만들자”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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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순천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김용수 순천 본부장은 “광주의 일부신문과 순천, 여수, 광양, 고흥, 보성, 구례를 통칭하는 동부 육군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칼럼을 쓸 때마다, 한국문화를 어떻게 세계화시킬 것인지 상당한 고민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전통은 향수로 대표되어, 국가적으로 또한 민족주의 일환으로 강조되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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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이사장이 이주회 부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용수 본부장은 “하지만 전통이라고 해서 고대시대나 중세시대에 만들어 진 것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라고, 순천의 고들빼기김치처럼 근대화 이후에, 새로운 문화를 연구개발하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된 전통인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늦었지만 이곳 순천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는, 한글과 한복과 김치문화를 세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순천김치본부가 설립되어 기쁘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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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 사무총장이 축사하고 있다. 

최치선 사무총장은 “한글을 세계화 하고 있는 우리 단체는, 코로나의 여파로 2년 이상 국외로 가는 발이 꽁꽁 묶여 있다”고 “하지만 공교롭게도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은, 코로나시대에 빛의 속도로 세계 각국에 한글선교본부를 설립하는 기적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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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최 사무총장은 “한세연이 현수막 시안을 보내주면, 이미 한글보급을 하고 있고, 한글보급이 준비된 학교 등에서 출력한 후, 한세연과는 비대면으로 행사하여, 한글세계화에 동참하는 상황이 기적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고, “이 기적이 멈추지 않고, 지구촌 전역에 한글과 한복과 김치를 함께 보급하면 좋겠다”고 “특히 이곳 순천의 특산품인 고들빼기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손맛으로 익히 알고 있다”며, “오늘 순천김치본부의 설립을 계기로, 순천 고들빼기김치가 세계화가 되는 기적을 만들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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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진 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유성진 순천김치본부장은 “초봄이 화창한 이 좋은 날, 순천김치본부가 설립되어 감사하다”고, “고들빼기에는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고 “특히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적이다”고 효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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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김치본부 전경이다.

 유성진 본부장은 “순천 고들뻬기김치 공장을 설립한지 15년 된다”고 말하며, “그동안 꾸준하게 연구 개발하여,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홈쇼핑에 고들빼기 김치를 소개했더니, 순식간에 전략 판매되는 이변이 생겨서,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서 속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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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심이사장이 유성진 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유 본부장의 오직 경영목표는 한글로 고들뻬기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등의 상표를 달고, 세계시장에 출품해서 한국 김치문화를 알리는 것이 소원이다”고 또한 “한글을 보급하는데 봉사방법이 있으면 나눔 정신과 섬김 정신에 목적을 두고 더불어 동참하고 싶다”고 “순천김치본부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많은 변화가 생길 줄로 확신한다”며, “행사가 끝나면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미 한솥밥을 먹은 식구라고, 구만리 장천 길도 함께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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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부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주희 순천김치본부 부본부장은 “고들빼기김치를 세계시장에 내 놓을 생각을 하니, 아지랑이처럼 마음이 아른거리고, 꿈만 같다”고, “본부장님을 보필하면서 열심히 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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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한글선교사가 축사하고 있다. 

이영우 한글선교사는 “순천고들빼기영농법인 조합이 설립되어 있는, 고들빼기 생산지인 개령이 마을은,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산 좋고 물 좋은 제석산과 계곡이 깊은 오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개령 산골마을에서 생산한 고들빼기김치가 세계로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또한 한글이 세계공용어가 될 때까지 함께 노력하겠다”며, “순천김치본부의 제품들이 비전을 갖고, 순천시를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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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한글지도교사가 축사하고 있다. 

김희숙 한글지도교사는 “순천김치본부를 찾아오는 길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오늘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김치본부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시작이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생각한다”고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오랫동안 한글로, 한복으로 김치로 행복하자”고 축사했다. 

 

공지사항으로는, 11일(금요일) 오후 7시, 한복패션쇼와 함께 대구한복본부 설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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