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캐나다합기무도본부설립과 위촉장 수여

강지혜 2021-02-18 (목) 15:41 3년전 955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오양심이사장)에서는 2018413일 서울에서, 캐나다합기무도본부(본부장 윤병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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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양심 이사장이 윤병옥 캐나다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다음은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캐나다에 도착한 윤병옥 본부장이 보내온 편지글이다.


친애하는 오양심교수님께(이사장님께)

교수님!
49일 오후입니다.
출국 시간을 앞두고,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식구들과 나눈 따스한 손의 온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국 Boarding-Ticket을 받고 태평양 상공을 날아가면서도 여느 때와는 달리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양심 시인님의 의기투합" 시를 몇 번이고 음미하면서 날짜 변경선을 넘어서, 캐나다 서부 벵쿠버(Vancouver)국제공항에 12시간 만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교수님, 시인님, 회장님 이름도 많네요.

서울에서 처음 마주한 안광양총재님, 여운일교육단장님, 최치선사무총장님, 이태호국장님 그리고 오회장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한글세계화에 열정이 많으신 분들을 만나 뵙고, 또한 다소곳한 오회장님의 선한 모습이 반추되어 긴 비행시간을 참고 인내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충전 받아온 에너지(Energy)들로 감사와 고마움을 올립니다. 캐나다 입국수속은 승객들의 북새틈 속에서 무사히 마치고, 2의 고향인 캘거리를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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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여운일해외선교교육단장, 오양심이사장, 윤병옥캐나다본부장, 안광양총재, 이태호사무국장이다


 캐나다 여행의 로망인 로키산맥을 아시지요? 광활하고 웅장하고, 대범한 로키산맥을 넘어, 1시간 30분 만에 무사히 캘거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모국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개한 봄날이었는데, 이곳 캘거리공항은 쌀쌀하고 음산합니다. 쌓여있는 눈 속에서 빠져나온 겨울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 듭니다. 한 지구에 살면서도 날씨는 변화무쌍하네요.

문득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생각납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천재 미술가지요. 15세기 르네상스미술은 다빈치에 의해 완벽한 완성에 이르렀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각과 건축, 과학과 음악 등 다양한 방면에 재능을 보인 다빈치는 영혼과 손이 함께 작업하지 않는다면 예술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회장님께서 위 사람을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의 국제교류증진과 세계한글 보급을 위한 -생략- 위촉합니다.”라고 낭랑한 목소리로 읽은 후, 나의 손에 영혼으로 위촉장을 건네주셨던 순간을 반추해 봅니다. 또한 양심의 소리가 내포된 진리의 위촉장을 응시하면서 영혼과 온몸으로 함께 작업해야 할, 나에게 주어진 한글세계화의 사명감을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시작이 반 이다(The Starting,Half way)”라는 우리나라의 속담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려울 뿐, 일단 시작하면 일을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아니함을 비유하는 말이지요. 저는 합기무도라는 이름으로, 유럽 또한 아프리카 등을 한 오십여 년 넘나들면서, 인격 완성을 위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종주무술인 불굴의 화랑도정신을 보급했습니다. 하지만 고백하건대 외국에서 반평생을 보내면서도, 합기무도의 기본용어와 예절 교육 외에는 한글세계화를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단언컨대, 이번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에서 주신 위촉장을 지상명령으로 알고, 남은 생을 국제교류증진과 한글세계화로 일취월장(日就月將)하겠습니다.

이사장님!
시차에서 오는 여독과 피로가 겹쳐서 비몽사몽 난필을 보냅니다. 읽어주심에 감사를 드리면서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연합식구들의 건승을 빕니다. 다시 뵈올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캐나다 캘거리 로키 흰눈 우거에서
합기무도본부장 윤병옥 드림    

 

- 위촉장 수여식의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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