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한글과 태권도가 함께하는 캄보디아 프놈펜 본부 설립 및 우호협력협정 체결식과 위촉장 수여

강지혜 2021-01-30 (토) 12:13 3년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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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세계화운동연합(오양심 이사장)이 프놈펜본부(김한주 본부장)와 협약체결 후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이사장 오양심)은 29일 오후 6시 서울서부본부에서, 캄보디아 프놈펜본부(본부장 김한주)설립 및 우호 협력협정체결식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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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체결 장면


​캄보디아 프놈펜 본부 설립은 서울서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의 인원제한으로 오양심(이사장), 신락균(서부본부장), 김한주(본부장), 김주태(한글선교본부장), 소정현(언론위원)등 5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프놈펜의 st.414, Sangkat Phnom Penh Thmey Khan Sensok, P . P Cambodia에서 캄보디아 한인태권도협회 회장이고, 큰숲기독교국제학교 이사장이며,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 교수를 겸하고 있는 김한주 본부장이, 잠시 한국에 머물다가, 2월 17일, 캄보디아에 돌아가기 전에, 몽골에서 태권도에 종사하고 있는 몽골본부장(권오성)의 추천으로, 프놈펜본부를 설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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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락균 서부본부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락균(서울 서부)본부장은 "한 시대 주인공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까지 무려 50년 가까이 처참한 살육현장을 경험했으며, 이웃나라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말과 글을 빼앗기고, 6,25전쟁으로 인하여 나라는 두 동강이가 났고,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고, 20세기에는 파란만장한 산업화시대를 지나왔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열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가 되었으며, 세계전역에 전염병이 대유행하여 확산되는 최고 단계인 팬더믹 시대를 살고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서 신 본부장은 “코로나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는 방역선진국으로 위상이 높다고, 영상과 인터넷과 스마트 폰이 대신하는 이 시대에,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제부국이 된 대한민국(KOREA), 그리고 코리아를 상징하는 한글과 태권도는 ‘젖과 꿀’이 흐르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젖은 밥이고, 경제이며, 꿀은 정신의 양식이고 영혼의 양식이라고, 이 두 가지 양식이 충족되는 시대가 바로 선진세계라며, 비록 코로나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이 시대의 주인공으로, 한국과 한글 그리고 태권도를 빛내는 역사의 사명자가 되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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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한글선교본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김기태 한글선교본부장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녔는데 각국각지에 한국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말하며 “21세기는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발달로 물리적 이동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가상 세계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새로운 글로벌 이슈가 필요한 때, 한글과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고,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이유는, 세계석학이 모여들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케냐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출신 백인 어머니, 인도네시아 출신의 두 어머니까지, 다인종·다민족·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오바마는, 술과 담배와 마약에 손을 대는 등 불우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으나, 미국 하와이로 유학한 후, 관용과 화합을 배운 뒤, 미국의 44대 대통령까지 되었다면서,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 세계석학들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미국의 링컨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기 전까지 흑인들은 백인의 노예였으며, 교육기회의 박탈, 가난과 실직 등의 현실적 문제로, 지적인 환경을 제공받지 못했다” 그 결과 흑인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적대시한 백인에게 불만이 많은 것처럼, 우리 선조들도 36년 동안 우리말 우리글을 빼앗은 일본에게, 또한 “코와 귀를 잘라서 무덤에 매장을 한 것 등의 잔악성에 치를 떨었던 적대심이 남아있어, ‘쪽바리’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수백만 명을 죽인 피의 대가로 우리에게 제철기술을 가르쳐주고, 조선기술을 가르쳐주고, 전자기술을 가르쳐 주었다고, 우리 국민들은 목숨 걸고 배웠다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잘살고 위대한 이유는 일본에서 기술을 배웠기 때문이고, 경제인이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대한민국과 한글 그리고 태권도를 배우려는 지구촌 식구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우리의 문화를 아낌없이 가르쳐서, 관용과 화합으로 함께 행복하자”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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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현 언론위원이 축사하고 있다.


소정현 언론위원은 “지금은 문화시대로, 인종, 민족, 종교 등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대”라고 말하며, “오양심 이사장과 김한주 본부장의 소원대로, 한글과 태권도를 접목해서, 세계 각국의 태권도 도장에다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본부를 설립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되어, 문화강국을 만드는 일이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오양심 이사장은 여자의 몸으로 40여년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이제부터는 여럿이 힘을 합하여, 물질이 있는 사람은 물질로,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은 교육으로, 봉사하는 사람은 섬김과 나눔 정신 등으로, 각자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여, 한글선교의 통로를 만든다면, 문화시대에 틀림없이 문화강국의 위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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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주 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본부의 김한주 본부장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5학년 때 1단을 취득한 후에, 후배들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교학상장(敎學相長)한 결과, 고난도 태권도 기술을 빠르게 연마하여, 중학교 3학년 초에 태권도 3단을 취득한 후, 피나는 노력으로 8단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태권도 국제심판을 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글과 태권도로 선교를 했고, 현재도 캄보디아에서 태권도 선교를 하며,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한글로 수업하는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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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본부장 위촉장 수여 후

김 본부장은 “1980년대 초에 영화 ‘킬링필드’를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관람한 적이 있는데, 캄보디아 우익정권이 군사쿠데타로 전복되고, 정권장악에 성공한 크메르루주가 4년간의 통치기간 동안 저지른, 극도의 비인간적 야만과 살상을 다루고 있는 비극의 나라 캄보디아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그 후 ‘왜 나 같은 ……’이라는 신앙에세이를 접하면서,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는, 그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에서 태권도 사범을 요청해 왔다”고 태권도 선교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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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주 프놈펜본부장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이어서 “93년 캄보디아는 북한과 수교를 한 나라여서, 우리나라에서는 적대국가로 여행허가만 허락해준 상태로, 신변에 대한 보장이 없는, 그나마 결혼 한지 5개월 만에 임신한 아내를 두고, 캄보디아에 발을 들여 놓은 그때부터, 한글로 태권도 선교를 한지, 28년이 되었다”고 회상하며, 세계태권도 도장에 한글과 태권도를 접목시키고 싶은 일이 꿈이었는데,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인연이 되어 기쁘다고,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오양심 이사장은 “태초에 단군은 우리를 품에 안고/ 내 나라의 얼 내 나라의 말 내 나라의 글로/ 정치를 하고 경제를 하고 사회를 하고 문화를 하여/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세상을 밝히는/ 물과 불과 빛과 힘이/ 기쁨이며 설렘이며 사랑이며 행복이/ 인류의 보금자리 내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세상을 향한 가치 있는 삶도 가르쳐 주셨다//

눈과 비 뿌린 흔적 하나 없이/ 홀로 우뚝 솟아 빛을 모은 백두산아/ 산하를 갈고 닦은 소용돌이로/ 동·서·남·북 줄기차게 뻗어 내린 한라산아/ 만년동안 빚어온 금빛문화의 대한민국아!// 새 시대 새 아침을 알리는/ 쩌렁쩌렁한 워낭소리로 이제 그만/ 분단도 보내고 동족상잔도 보내자/ 온 겨레가 묵정밭 같은 황소울음을 터트리며/ 서로 얼싸안고 더덩실 춤추며 한글로 태권도선교로 새 역사를 경작하자//라는 ‘한글태권도로 새 역사를’이라는 자작시를 낭송하여, 캄보디아 프놈펜 본부의 설립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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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태본부장, 오양심이사장, 김한주본부장, 신락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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