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 기쁜 성탄절에 캄보디아 본부설립과 우호협정협력 체결식 개최

강지혜 2021-01-07 (목) 13:59 3년전 781

57fe8f51fec0948f3b13987b8ea033b2_1609995457_9218.jpg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캄보디아 본부 설립 장면

 [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오양심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25일(금), 오전 11시 캄보디아본부(본부장 김주예)설립과 동시에 우호협정협력 체결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캄보디아 본부는 La Ed Village, Kampong Pranak Commune, Preah Vihear District, Preah Vihear Province. Kingdom of Cambodia에 위치해 있으며, 작년 성탄절 날 본르더뻣 신학교( True Light Theological Seminary)에서, 20여년 세계선교를 한 서울 서부본부장(신락균)의 추천으로 비대면 설립되었다. 

“캄보디아 김주예 본부장은 ”2002년 12월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들어와서 올해로 19년 째 한글교육과 병행하여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신학교에서 졸업한 학생들이 각 지역에서 한글과 함께 선교하고 있다”고 “캄보디아 북동쪽 정중앙 쁘레야 위히여(주)에서 열 곳의 개척교회와 가정교회사역과 선교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립교도소에서도 활발한 한글선교를 하고 있다”고 했다. 

57fe8f51fec0948f3b13987b8ea033b2_1609995493_915.jpg
▲한글 교육과 한글선교 교육장면

이어서 김 본부장은 “본르더뻣 신학교는 매주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강의를 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한글 통역과 교재의 번역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신학생들에게 일정의 한글 수업을 지속적으로 시키고 있고, 한국으로 유학 보낸 신학생들이 고국으로 들어와서 한글교육과 한글선교를 감당해 나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환경이 열악하다”고 현지사정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사회전체가 많이 위축되고 힘들지만,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캄보디아본부 설립을 비대면으로 마친 후, 100킬로 이상 되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열 개 지역의 교회들과 함께 3일 동안, 한국어로 성탄예배를 드리고 찬송가도 불렀다”고 했다. 

57fe8f51fec0948f3b13987b8ea033b2_1609995550_904.jpg
▲한국어를 배우면서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학생들 

또한 김 본부장은 “캄보디아 본부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캄보디아는 과거 한국의 아메리카 드림처럼 코리아 드림이 넘쳐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발전하지 못한 캄보디아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여, 한국에 취업하여 돈을 벌고 싶은 꿈들을 꾸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한글을 가르칠 수 있는 적극적인 조건이 허락된다면, 한글보급과 한글선교에도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한글세계화운동에 어떻게 동참해야 할 것인지 연구하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양심 이사장은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불리는 손양원 목사님이 선교했던 애양원 교회 부근인 신산교회를, 언니 등에 업혀서 다녔다”고 말하며, “손양원 목사님은 6.25 전쟁 중에 위중한 환자를 돌보다 순교한 인물로,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헌신하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입양하는 등 놀라운 사랑과 순교정신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에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오 이사장은 “유년시절부터 성탄절이 돌아오면 친구들과 함께 교회에 가는 일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하며, “사랑으로 순교정신을 발휘하신 손양원 목사님과 인류를 대신하여 희생하신 예수님의 삶을 본받자”고 말하며, “손양원 목사님 못지않게 20여년 캄보디아에서 땀과 눈물로 헌신한 김주예 본부장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신학생 그리고 선생님들도 기회가 닿는 대로 한국을 오가며, 한글로 한글선교로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자”고 캄보디아 본부설립을 축하했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