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홍콩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는 오양심 연사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그동안에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한국어 세계웅변대회 등에서 시낭송을 했다.   2010년 8월 14일, 홍콩 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서는 현장 교육자의 일원이 되기 위해, 연사가 되어 왼쪽 가슴에 코 수건을 단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하나, 둘, 셋, 넷……,”   하고 구령에 맞추어 선생님 뒤를 따라가며 언행(言行)을 일치하려고, 손을…
 ▲이훈우/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 본부장   아침부터 찌푸리던 하늘이 기어이 비를 뿌린다. 이런 날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 한 구석에 비밀의 방을 하나씩 가지고 살아간다. 자신의 방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믿고 주장하면서….   내게도 누구 못지않게 큰 비밀의 방이 있다. 가슴 졸이며 키웠던 청포도 같은 첫사랑의 방이다. 난 어린 시절 20리(8킬로미터)나 떨어진 읍내 중학교를 걸어서 다니던 시골뜨기였다. 한 학년에 260명이나 되는 남녀 공학…
  대전 향천 김성식 시인 ​  언제나 만나면 가까운 칼국수 식당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어간다. 식탁에 마주앉아 빈대떡이나 조개탕을 시켜놓고 막걸리를 후루룩---후루룩 마시고는 입가를 문지른다. 그리고 시나브로 눈을 살며시 감고 지나간 젊은 날의 초상과 그리움에 긴 한숨을 짓는다.​   다시 막걸리 잔을 드는 한밭벌 중년신사 향천 김성식 시인은 35년 긴 세월동안 국가공무원을 마쳤다. 깔끔한 외모와 준수한 모습의 법학박사로서 대전 둔산벌 자신 건물에 법무행정사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
​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2020년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회원들의 문화나눔을 알뜰히 운영하였다. 올해 …
     김근수 시인​(사) 한국국보문인협회 선임부이사장 주간 한국문학신문 대전본부장) (가을추억)    가을이 오는 소리내 마음 한 줌의 그리움으로가을날을 태운다.   지난 긴 여름이 지나고 사랑의 발자국들이그리움이란 이름표로 내 가슴에 찾아들 제   가을밤에 그리움으로피어나는 이내 맘해 뜨는 아침이면영롱한 이슬 빛으로 피어나리라   가을이 오는 길목연지곤지 미소 짓는허수아비 되어 가을추억으로 되 살아 …
  논산 전민호 시인            시집『아득하다, 그대 눈썹』    1년중 가장 아름답다는 봄이건만 우리들 마음은 아직 봄이 아니다. 언필칭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No flowers and grass in this land, I can't feel spring as spring)이다. 봄이 왔지만 봄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는 뜻이다. 이유는 ‘코로나19(SARS-CoV-2, Corona …
▲영화의 한 장면이다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n번째 이별 중은 미국의 앤드류 볼러가 감독하고, 에이사 버터필드(스틸먼), 소피 터너(데비), 스카일러 거손도(에반) 등이 출연한 영화로 4월 1일 개봉했다.   내용은 “오늘 좀 만나, 할 말이 있어….”여자친구 ‘데비’에게 대차게 차여 충격 받은 물리학 천재 ‘스틸먼’.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되돌리고 싶은 그는 두뇌를 풀가동,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 어플을 개발한다.   안되면 될 때까지! 지우고 싶은 연애 …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 이사장 오양심)의 충주본부(김생수본부장)에서는 지난 3월 29일(일요일) 오후 2시, 충주 호암지 호수공원에서, 제42회 정기세미나를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난한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음악회 자리로 마련했다.      ▲오양심 이사장이다   한세연의 오양심 이사…
     ▲이훈우/ 일본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본부장   12월 겨울밤은 시리게 춥고 깁니다. 두 살 위 6학년 형과 두 살 아래 2학년 동생, 그리고 나 이렇게 삼형제는 주섬주섬 두터운 솜옷을 껴입고 집을 나섭니다. 동생 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 하나와 조금 굵은 철사가 들려져 있습니다.   ‘휘이이잉…!’ 한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이 콧등을 할퀴고 지나갑니다. “형! 여기 있을 것 같지 않아?” “어디? 어디? 내가 한 번 넣어볼게.” 형이…
     ▲김용수 시인,   순천은 일급수로 이름난 동천이 흐른다. 순천만으로 흐르는 동천은 순천사람의 마음과 정신이 아닐까 싶다. 차분하면서도 거칠고, 따뜻하면서도 냉차다. 따라서 “흐르는 강물처럼”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물의 철학도 담고 있다.   형태가 없는 물은 무엇이든 채울 수 있고 어디든지 갈 수가 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지만 끊임없이 흐르는 물은 정화가 된다. 또 물은 한데 모여 강을 만들고 바다를 이룬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다. 딱히 정형화된 것도 …
 ▲이훈우/동경한국학교 교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일본 본부장   ‘영국을 보지 않고는 유럽을 평하지 말라.’‘독일은 도시가 멋이 있고, 영국은 시골이 최고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이 대변하듯, 동화 속에서나 나올 듯한 해변을 따라 그림처럼 펼쳐진 정원과 마을들, 이름 모를 꽃들, 곱게 키워진 잔디….   영국이 자랑하는 낭만파 시인 ‘워즈워드’를 비롯한, 수많은 서정 시인들을 배출한 것이 이 자연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가는 곳마다 공원의 푸름이 있고 역사와 전통이 살…
  [오코리아뉴스=김희원기자] 영화 하모니는 강대규가 감독하고, 김윤진(홍정혜), 나문희(김문옥), 강예원(강유미)이 주연하여 2010년 1월 28일 개봉했다. 2020년 3월 TV에서 절찬리에 방송되고 있다.   단 하루의 만남을 위한 4년간의 노래 연습을 한 그녀들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세상을 울린다. 형형법상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유아를 교정시설 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한다.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
 ​[오코리아뉴스=김총회 기자] 영화 인비저블맨은 미국의 리 워넬이 감독하고 엘리자베스 모스(세실리아)가 출연한 공포영화이다. 2월 26일 개봉하여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실리아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다. 남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저작권자(c)오코리아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생과 자연, 가족을 그리는 이 시대 휴머니스트​ 아름다운 시정시와 순수미학 이중주 로맨티스트 문학의 절정​​   □ 들어가는 시​봄처녀 제 오시네오색옷을 입으셨네​님의 환한 미소 꽃이 되어 오시네​님의 따듯한 마음 사랑되어 오시네​개울물 흐르는 소리아침을 깨우는 새소리에처녀, 총각 설레이는 가슴봄바람에 흥겨운 노래소리 ​잠자던 겨울을 깨우며​봄 봄 봄새로운 희망 가득히 봄이 오네  - 지봉학 시인의 시 ‘봄처녀’ 全文​  1. 구순(九…
      문학박사 김우영(아프리카 탄자니아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 여는 시​가련다 나는 가련다저 멀리 세계지도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아프리카 동인도양 검은진주 탄자니아 대륙​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 뒤로하고소중한 사람들 손 처연히 떨쳐놓고여기 지구촌 나그네 길을 가련다​1443년 세종25년 만든 한글, 한국어검은대륙에 대한민국 태극기 꽂고 널리널리 국위를 선양하리라​낮선 말과 낯선 문화가 더러는 회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