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 종합문예지『금강예술』창간호 발행 눈길

김우영 2020-11-29 (일) 14:58 3년전 1480  

 

  충남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는 금강권 유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 모여 금산군 추부면 다복로696번지에서 지난 2020년 5월 22일 창립하여 그간 6회의 모임을 통하여 기반을 다져오다가 2021년 1월 10일 종합문예지『금강예술』을 창간했다.0abbd5b213d59473a3dfa5498c3fd50a_1614671489_2755.jpg
​- 충남 금산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회장 황한섭 시인, 편집위원장 김우영 문학박사)종합문예지『금강예술』창간호 -

 
  충남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는 금강권 유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 모여 금산군 추부면 다복로696번지에서 지난 2020년 5월 22일 창립하여 그간 6회의 모임을 통하여 기반을 다져오다가 2021년 1월 10일 종합문예지『금강예술』를 창간했다.

  충청남도 일대를 흐르는 금강(錦江)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뜬봉샘에서 첫물이 시작하여, 충청북도 보은, 영동, 옥천을 따라 대전광역시 동구와 대덕구와 세종시 조치원을 숨가쁘게 굽이쳐 돌아 충청남도 예산, 홍성, 보령, 공주, 부여, 서천 금강하구언둑에서 비로소 풀어져 서해바다로 합류하여 중국 황해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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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는 산간 분지를 곡류하여 전라북도와 대전광역시에서 분지를 이루고, 중류 부근은 충청남도 예산, 홍성 내포평야를 이루며, 하류는 논산, 강경을 거쳐 전라북도 익산시와 군산시와 충남 서천 장항 하구언둑으로 흘러든다. 비단길따라 1천 리 금강물길 397.79km로서 백제권 중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서깊은 긴 강이다.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는 분기별로 1천 리 비단금강물길 탐사를 통한 지역의 역사를 조명하고, 문예창작을 하며 금강권 문화예술인들의 친목을 도모하여 충남지역의 문화예술창작을 진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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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 황한섭은 회장은 그의 네 번째 시집『사막의 봄』을 출간하여 마침 입춘지절을 맞은 이때 서점가의 찻잔속 인기와 함께 한국 문단에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시집『사막의 봄』인사말에서 황 시인은 프롤로그를 이렇게 그리고 있다.0abbd5b213d59473a3dfa5498c3fd50a_1614671843_4502.jpg
 - 황한섭은 시인의 네 번째 시집『사막의 봄』-

 

 

   “대전역 앞 시계탑을 서성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목척교에서부터 걸어서 비둘기 모이 한 주먹 사고 수족관의 금붕어를 구경하면서 유유자적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스믈 몇 살의 봄날 사실 두려울 것도 망설일 이유도 없던 청춘이었다.”

  하고 탄회하고 있다. 또한 이어 황 시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행복한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작가의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사막의 봄』오아시스 시원(詩園) 거닐기에서 문학박사 김우영 작가는 이렇게 해설하고 있다.

   외송(頠松)황한섭 시인의 네 번째 시집『사막의 봄』은 데카당스(Decadence)문학의 농도짙은 시편들이다. 외송 시인의 특유의 시적인 매력과 카타리시스(Catharsis)가 담긴 서정적 자아 실현이다.

  그의 노련한 레토릭(Rhetoric)의 메타포(Metaphor)의 반전은 중견시인의 농익은 서정성 메타포이다. 시편에 흐르는 윤택한 결고운 시어(詩語)의 조탁미(彫琢美)로 평가를 받고 있다.

  외송 시인의 감성짙은 휴머니즘(Humanism)시는 정련된 서정과 언어의 에꼬올(Ecole)은 서술적이면서 응축된 메타포이다. 또는 동심에 젖은 듯한 시어에서 삶을 관조(觀照)하는 자태는 중견시인에 농익은 서정성을 보이고 있다.

0abbd5b213d59473a3dfa5498c3fd50a_1614672221_5598.jpg   모하메드가 빵을 구해 오라고 하던 날
  그놈의 식성을 잘 몰라 내 팔뚝을 보여주며
  긴장한 표정으로
  이만한 걸로 사오면 되느냐고 되물었다

  한쪽 눈이 먼 전갈처럼
  오만한
  그놈의 비위를 조금이라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내가 살 길이라는 걸 벌써부터 알고 있다

  페르시아의 여인들이 피를 흘리며 걸었던
  사막의 봄은 여간 까탈스럽지 않다

  빨간 선인장꽃이 웅성이며 선혈처럼
  뚝뚝 떨어지던 날 밤에도
  먼 산에 산비둘기 울음 그치지 않았다
    - 황한섭 시인의 시 ‘사막의 봄’ 전문​  a9276f9c8455b172ba11bb42f1d77c3e_1606632066_3062.jpg
 

   회       장 황한섭 시 인

   운영위원장 김우영 문학박사

   사무처장 윤상열

(금강물길 풍경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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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따라 천 리 금강물길은 총397.79km로서 백제권 중부지역을 아우르는 유서깊은 결고운 맑은 강이다)

글쓴이 / 문학평론가 김우영 작가

한글셰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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