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충남 서천 박정임 수필가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출시 눈길

김우영 2020-09-17 (목) 17:51 3년전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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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벗 박정임 수필가의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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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임 수필가의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지회장 박상헌 시인)박정임 부지회장이 첫 수필집 『동화나라 이야기』가 산뜻하게 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나름데로 성실하게 열심히 가정생활과 수필가로서 노력한 결실로 보여진다.  박정임 수필가의 문장은 꾸밈없는 소박한 중년의 이야기가 수필집에 오롯이 펼쳐져 있어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본 수필집에는 문학박사 김우영작가의 작품해설을 비롯하여 협회 황한섭 부대표와 한진호 운영위원장, 박상헌 충청지회장, 임영국 충청지회 수석부지회장, 대전중구문인협회 송일석 운영이사, 박관식 재정이사 등이 추천의 글을 써주며 응원을 하고 있다.

  □ 들어가는 글

 

  우리네 삶은 길 위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끊어질듯 하다가 바다로, 하늘로, 산으로 이어지는 길 위의 삶. 이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니련가!
  - 산벗 박정임 수필가의 ‘길 위의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생각한다’ 일부

   

  1. 아름다운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장항포구 산벗 박정임 수필가

 

  충청남도 차령산맥 여맥 남서부에 위치하고 은빛물결의 백제유민의 정한(情限)을 안고 흐르는 서천의 금강가. 늦가을 쓸쓸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 저 멀리 중국 산동반도와 만나는 푸르런 파도가 출렁이는 서해바다가 있는 서천.

  갯내음 물씬 풍기는 장항포구에서 만난 꾸밈없는 소박한 삶의 이야기, 휴머니즘 사랑의 랩소디(Rhapsody)주인공 산벗 박정임 수필가가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출간을 하였다.

 

  충남 서천 장항포구에 거주하는 산벗 수필가는 그의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가 조만간 세상에 선 보인다. 지난 소녀시절 문학을 취미로 습작해오다가 지난 1998년 한국농문학상을 수상하고 문예지를 통하여 한국문단에 등단하면서 본격적인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성품이 선천적으로 착하고 인정이 많아 남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고는 결국 상대의 배신으로 가슴앓이로 밤잠을 지새우기가 일쑤였다. 여창부수(女唱夫隨)라고 했던가? 남편 또한 사람이 좋아 주변 사람들 부탁을 거절을 못하고 들어주었다가 가슴앓이를 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를 출간하는 산벗 박정임 수필가는 아호를 ‘산벗’으로 사용하는 시낭송지도사이며 사회복지사이다. 일찍이 문예작품과 사회복지봉사에 뜻을 두고 충남 서천 장항도서관 문예대학을 수료하고, 전북 군산 군장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다.

 

  한국문단은 계간지 문예마을 추천(서울대학교 사범대 구인환 교수)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하여 이번에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를 출간하였다. 한때 서천 동화목재사 대표로 있었으며 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 사무국장,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남지회 부지회장, 충청남도 금산군 칠백의총 문예작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주관 제3회 한중문화교류참여(2010년 중국 연변, 백두산, 룡정 일대)하였다.

 

  그간 영예의 수상은 제1회 한국농촌문학상 최우수상, 제1회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문예작품공모 대상, 한국예총 서천군지부 감사장, 시인 신석초 전국시낭송대회 출전 입선, 2020년 11월 20일 충청일보 시니어유니버스선발대회 출전, 충남 서천군 효부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0년 11월 9일 대전 KBS-1TV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한국문단은 계간지 문예마을 추천(서울대학교 사범대 구인환 교수)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하여 이번에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를 출간하였다. 한때 서천 ‘동화목재사’ 대표로 있었으며, 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 사무국장,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 부지회장, 충청남도 금산군 칠백의총 문예작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주관 제3회 한중문화교류(2010년 중국 연변, 백두산, 룡정 일대)에 참여 하였다.

 
  그간 영예의 수상은 제1회 한국농촌문학상 최우수상, 제1회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문예작품공모 대상, 한국예총 서천군지부 감사장, 시인 신석초 전국시낭송대회 출전 입선, 2020년 충청일보 시니어유니버스선발대회 출전, 충남 서천군 효부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0년 11월 9일 대전 KBS-1TV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박정임 수필가는 첫 수필집을 내며 머리말에서 이렇게 소회하고 있다.

 

    "돌이켜 생각하니 지나온 머언 세월이 한 겨울날 내리는 눈발처럼 장항 금강가에 아련하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네 아이를 키우며 어떻게 살았는지 모를 지난 세월의 강이 저 서해바다 물처럼 시리고 아프게 눈물로 흐른다.

  그간 가족만 바라보고 사노라니 그간 주변에서 오해도 받았다. 그러나 남한테 피해를 안 끼치고 열심히 살아왔다. 아니 오히려 주변의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살아왔다.

 

  문득,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

 

  '허겁지겁 달려오다보니 흰머리 희끗하게 살아왔고, 되돌아보니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이더라!'

 

  지금의 나의 경우가 그렇다. 나이드신 시부모님을 치열하게 모시다가 돌아가시니 공허하다. 그 많아 보이던 자식들은 하나, 둘 결혼하여 썰물 빠져나가듯이 하나 둘,  떠 나가고 이제 남은 것은 나이들어 아픈 곳만 생기는 부부뿐이다.

 

  무언지 모를 문학이란 큰 강에 뛰어들어 삶에 번민을 거듭하며 살아온 세월이 아까워 20여 년 전 부터 한 올, 한 올 천을 이어가듯 수필이라는 이름의 배 위에 사공의 노를 저어왔다.

 

  켜켜이 시나브로 쌓인 수필문장이 책 한 권 분량이 되었다. 이쯤하여 수필집 한 권 내보라는 주변의 권유에『동화나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선을 보인다. 그간 수필집 한 권 출간하겠다며 애를 태웠는데 막상 세상에 내놓으니 그동안 밀린 인생의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문득 지금의 고즈넉한 가정을 생각하니 평소 좋아하는 인도의  속담이 생각난다.

 

  '가정에서 마음이 평화로우면 어느 마을에 가서도 축제처럼 즐거운 일들을 발견한다.'

 

  수필집 문장내용이 부족하지만 더 공부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며 감히 지상에 등기를 올린다. 이 수필집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주변의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또한 수필집 뒷표지에 올려준 지인들에 추천의 응원에 글이 인정에 풍요를 느끼게 한다.

   그간 활발한 사화활동과 자녀교육으로 열심히 사시더니 이제 수필가로서 격조와 정감있는동화나라 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 그간 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를 함께 운영하며 봉사와 필업으로 평소 소박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세월속에 알뜰하게 묻혀든 수필문장에 함께 합니다. 축하드리며 더욱 건필을 소망합니다강석화 시인(한국문인협회 충남 서천지부장)

 

   우리 고장 신벗 박정임 수필가의동화나라 이야기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한국문인협회 서천군지부 사무국장으로 늘 봉사하며 열심히 살아온 삶의 흔적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쓰여진 수필문장의 행간에서 산벗 박정임 수필가의 문학정신을 바라봅니다. 문영자 수필가(전 서림문학회 회장 역임)

 

   사람이 문장을 키우고, 문장이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시부모님과 남편 네 자녀를 키우며 많은 고생을 하였건만, 박정임 수필가의 문장은 검소하며 근면하다. 사람사는 따뜻한 내음이 있는 휴머니스트(Humanist)이다. 문장속에 따듯한 삶이 있고, 순수서정이 강처럼 흐르고 있다. 더 좋은 문장과 아름다운 수필가로 남기를 바란다.
    황한섭 시인(충남 금강권문화예술인협회 회장)

  ​산벗 박정임 수필가님은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활동을 한지 오래되었다. 이러한 문학적 역량이 인정되어 2019년 10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문예작품공모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러한 문학성을 바탕으로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를 출간하였다. 수필작품 전편에 흐르는 고루한 휴머니즘과(Humanism)진솔한 생활상의 맑은 심성이 메타포(Metaphora)로 흐른다. 산벗 수필가의 정진을 빈다.
  한진호 시인(소설가·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운영위원장)

  

  박정임 수필가님은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 부지회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충남 금산칠백의총 백일장 심사위원으로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글이 바르고 가정에 충실하며 충남 서천군 효부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열심히 살고 있어 같은 충청인으로서 힘껏 응원한다.
   박상헌 시인(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청지회장)

 

  충청도 박정임 수필가님은 개인적으로 친한 고향 누나이다. 종종 서천을 방문하면 싱싱한 회에 막걸리를 사 주신다. 글이 좋고 사람이 좋아 주변에 가슴 따스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더욱 살가운 문장으로 훌륭한 수필가로 성장하시기를 소망한다.
  임영국 화가(한글세계화운동연합 문화예술본부장·한국전업작가협회와  층남전업미술작가협회 회장)

 

  박정임 수필가님의 첫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를 보니 겸손하시고 부모님과 가족을 보듬어주는 우리들의 누님 같아요. 더 건강하시어 행복한 가정 따듯한 수필가로 날개를 다세요.
     (대전중구문인협회 운영이사 송일석 시인/ 재정이사 박관식 시인)

 

  2. 꾸밈없는 소박한 삶의 이야기, 휴머니즘 사랑의 랩소디(Rhapsody)미학

 

  산벗의 박정임 수필집『동화나라 이야기』에 실린 ‘길 위의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생각한다’라는 제하의 수필이다. 함께 보자.

 

  우리네 삶은 길 위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끊어질 듯 하다가는 바다로, 하늘로, 산으로 이어지는 길 위의 삶. 이것이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네 인생이 아니련가!

 

  내가 살고 있는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항은 백제유민의 정한(情恨)을 머금고 흐르는 유유한 금강과 서편 저 멀리로는 중국 산동반도와 맞닿는 서해안을 끼고 있는 바닷가이다. 또한 집 주변은 바다와 소나무, 야생화가 즐비하고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언제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주변이 걷기좋은 좋은 곳이다. 그래서 나는 길 위의 사색의 행군을 자주하는 편이다.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들이 많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지내다보니 길 위의 여가시간을 누릴 수가 없는 날들이었다.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걸었다. 집을 나가면 아름다운 솔 숲과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도 그간은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리 했었다.

 

  오늘도 걸으면서 지난 일들을 생각했다. 부부가 같은 공간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 세대만해도 가사분담은 온통 여자의 몫이었다. 그동안 자녀 넷을 키우면서 사업과 집안일까지 한  꺼번에 맡아서 했었다.

 

  한 번은 시집간 큰딸이 묻는다.

 

  “엄마는 어떻게 자녀 넷을 길렀어요! 지금 저는 아니 하나 낳아 키우는데도 이렇게 힘든데요…?”

 

  “글쎄다? 지난날 사업과 가정일 하느라고 경황없이 허겁지겁 살아왔는데, 그때는 그렇게 지나갔나보다. 호호호…?”
 
  그때는 그때대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았고 자신 보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정성을 다해서 자녀 넷을 보살피었다. 그 자녀들이 성장해서 사회로 진출하여 나름데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대견스럽다. 아마도 자식을 키우고 나서 그들로 부터 보상을 받으려 하지마라고 했다. 부모는 자식을 키우는 재미로 이미 충분한 보상을 받았으니까 말이다.

 

  부부가 살면서 마음까지 같을 수 는 없을 것이다.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버팀목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든든한 남편이 있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본다.

 

  늘 자신의 위치가 작게 보여 마음에 충족하지 못함을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나온 일들이 아쉬운 것들도 많지만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그 감정들을 보상받으려고 생각하지말자.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함을 느끼며 살려고 노력한다.

 

  그간 돌아가신 아버님을 모시면서 건강이 얼마나 소중함을 알았다. 내가 있으므로 가족이 있다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내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아버님 간호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이래서 우리는 늘 주변을 통하여 깨우치며 배운다고 한다.

 

  이를 보고 옛 현자(賢者)가 이르기를 타잔지석(他山之石)이라고 했던가! 이 말은 다른 산의 돌이라는 뜻이다. 다른 산에서 나는 거칠고 나쁜 돌이라도 숫돌로 쓰면 자기(自己)의 옥을 갈 수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言行)이라도 자기(自己)의 지덕(智德)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아픔이란 지난 시간을 잠시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인간을 겸허하게 성숙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하여 올해 초 우리나라로 건너오는 한편, 전 세계로 확산되었던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은 위세는 실로 대단하여 그야말로 유사이래 미증유(未曾有)한 사건이었다.

 

  긴 코로나19의 피로와 여름더위, 장마, 태풍으로 말미암아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그늘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아무일 없이 무심히 사는 일상도 삶이란 값어치 있는 일이고 감사하다는 것을 생각한다.

 

  고로 나는 오늘도 집 주변 바닷가를 내처 걷는다. 걷다가 잠시 바위섬에 앉아 저 멀리 끝간데 없이 펼쳐진 서해안 수평선을 바라본다. 이렇게 삶이란  길 위에서 시작하여 길 위로 지나가며 겸손한 자세로 오늘도 타잔지석의 이치를 생각하며 배운다.

  산벗의 박정임 수필 ‘길 위의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생각한다’제하의 수필을 읽노라니 산벗이 얼마나 겸손하여 삶의 이치를 잘 헤아리며 사는지 살펴볼 수 있다. 수필 전편에 실린 글은 꾸밈없는 소박한 삶의 이야기이며, 그 속에 담긴 산벗 특유의 녹녹한 휴머니즘(Humanism) 사랑의 랩소디(Rhapsody)이다.

  

나가는 시

구름에 걸치고

가끔은 전깃줄에도

걸리는

저 햇살

 

오늘은 소나무 숲

사이에서

그리운 님 떠올리며

내려 앉았다

오르락 내리락

 

그리움도 폭염에

오락가락

내 마음 닮아

사랑처럼 붉게 물들었나보다.

 

- 자작시 송림노을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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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학평론가 김우영 작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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