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만난 사람)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남 삼천포 風雅 金南希 시인을 찾아서

김우영 2020-09-04 (금) 17:17 3년전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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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처녀, 부산 이주하여 시인으로 성장

 
-우리들의 그리운 사랑, 아름다운 바람, 풍아 김남희(風雅 金南希)시인-


  우리들의 그리운 사랑, 아름다운 바람 ‘풍아 김남희(風雅 金南希)시인’은 경상남도 사천시 백천길 314번지 1남 5녀 중에 셋째 딸로 태어났다. 스무살이 되도록 삼천포에서 성장하였다. 푸른 바다와 갯내음 일렁이는 이곳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책을 읽으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깥세상을 동경하면서 자랐다.

  그러다 큰 뜻을 품고 스무 한 살에 대한민국 제1의 국제항구도시 부산으로 유학을 건너 왔다. 부산에서 희노애락의 사춘기를 겪으면서 20대 후반 모진 홍역을 앓는다. 자기운명은 자기가 만든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오래전 부터 부산 영도에서 효행봉사, 여성향군, 자유총연맹,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자원봉사에 힘을 보태고 살고 있다.

  부산에서 처녀시절부터 꿈 꾸던 '시인이란 훈장'을 달았다. 지난 2004년 월간 한맥문학과 이어 2011년 월간 심상지를 통하여 한국문단에 등단했다. 끊임없는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거듭하며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를 비롯하여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심상지, 작가와 문학, 청양 문학, 경기문창문학회, 시에,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부산지회와 대전중구문학회 등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3호선 삼성역에 '유서를 쓰다'라는 시작품이 각 각 소개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간 열심히 활동했던 결과 부산시인협회 우수상을 비롯하여 최치원문학상, 한울문학본상, 작가와문학문학상, 해외문학도라지문학상, 충남청양문학상과 지역사회 봉사상으로는 효행동민상, 여성향군표창, 종합사회복지관봉사상, 자유총연맹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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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아를 기리는 문학비는 충남 보령 돌문화공원에 ‘유정’, 강원도 속초 등산길 ‘쉿 , 비밀이야!'와 삼천포 고향에 있는 ‘문학비’, '백천향가 문학비' 등이 각 각 세워져 이곳을 오가는 많은 이들이 풍아 김남희 시인의 결고운 시심(詩心)을 헤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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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의 여정속 푸른바다 모티브의 델리카시(Delicacy)데포르마숑(Deformation)기법의 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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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아는 아호처럼 아름다운 바람소리 삶의 여정에서 만난 푸른바다 모티브의 델리카시(Delicacy)독특한 데포르마숑(Deformation)기법의 결고운 삶이 담긴 시집 5권을 출간했다. 시집 전편에 휴머니즘(Humanism)따라 흐르는 시인의 독특한 서정성과 자연 전령사를 도입한 시문장이었다. 독특한 시어를 가즈런히 배치시킨 유니크(Unique)한 메타포(Metaphor)문장의 작품, 각 시집별로 감상해보자.

비 오는 날 아스팔트광장은
멋진 무대로 변신중이다

무심코 열어본 창 밖 거리풍경은
신나는 사교장

는개로 날리는 날은
부르스를 추고

이슬비 내리는 날은
지루박을 추고
목마른 대지를 적실 때면
감미로운 발레를
제법 빠른 템포로 내리는 빗소리

빙글빙글 절로 도는 탱고 탱고
그러다가 소나기로 퍼붓는
기상이변에
디스코 열풍에 휩쌓인다

오락가락하는 지루한 장마에
무료함을 달래려고
잠깐 그려보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김남희 제2시집『햇살 한 줌 사랑 하나』‘비 오는 날의 수채화’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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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아 김남희 시인의 제2시집『햇살 한 줌 사랑 하나』-

  풍아 김남희 시인의 제2시집『햇살 한 줌 사랑 하나』에 실린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시결은 자연스럽고 유려하다. 마치 비 오는 날 그림 한 폭을 보는듯한 비유의 메타포(Metaphor)처리가 좋고, 시어 선택과 배열이 고르다.

  (前略) ‘무심코 열어본 창 밖 거리풍경은/ 신나는 사교장/ 는개로 날리는 날은 부르스를 추고// 이슬비 내리는 날은/ 지루박을 추고/ 목마른 대지를 적실 때면/ 감미로운 발레를/ 제법 빠른 템포로 내리는 빗소리에// (後略)

  그야말로 비 오는 날 빙글빙글, 탱고탱고 리듬의 멋진 현상을 시의 그릇에 오롯이 남아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짙은 서정성 풍자의 골계미학(滑稽美學)이 돋보인다.

달력을 넘기면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용광로가 있고
이글거리는 땡볕
숨 막히는 칠월이 있다

이맘때쯤이면
벌거숭이들의 축제에
덩달아 불춤 추는 해운대는
지금 한창
열애중

끈적거리는 해풍에도
체온은 식을줄 몰라
밤마다 불나비들이 모여
젊음을 불사르고 있네
   -김남희 제3시집『달빛이 숨어들어』‘해운대는 지금 열애중’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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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의 제3시집『달빛이 숨어들어』

  위 시는 풍아의 제3시집『달빛이 숨어들어』에 소개된 ‘해운대는 지금 열애중’이라는 작품이다. (前略) ‘이맘때쯤이면/ 벌거숭이들의 축제에/ 덩달아 불춤 추는 해운대는/ 지금 한창/ 열애중// 끈적거리는 해풍에도/ 체온은 식을줄 몰라/’  밤마다 불나비들이 모여/ 젊음을 불사르고 있네// 행간의 호홉속에서 시인의 열정과 언어 배치의 유연성에 남 다른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바람 풍아(風雅)는 경상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살기좋은 아름다운 사천,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泗川)시 삼천포이다. 역시 아름다운 바람의 도시 부산에서 살며 더러는 눈물을 흘리고, 더러는 보람의 미소를 피우며 살았다. 마치 살을 에이는듯한 찬바람 눈보라속에 피어나는 설중매(雪中梅)처럼 풍아는 중견 여류시인으로 성장을 한다.

  2. 시 행간의 호홉, 시인의 열정과 언어 배치 유연한 매력

햇살 무늬보다 더 부드러운
구름 한 조각 부풀리고 있어요


안개 묻는 손등으로 눈물 훔치면서
떠나는 4월 배웅하기 위해
현기증 가라앉히는 아침

눈 감고 조용히 두 손 모아보면 

잡동새 우는 개을 건너
아늑한 고향

불 들녘 뛰놀던 여자아이
우윳빛 살내음 같은 구름조각이
눈썹을 흔들며 수 만 개 문장으로
일어서는 아침

석양 다스려 밥물 넘치던
가난한 부엌살림
닦고 또 닦으시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방금 태어난 우주
빈자리 찾아 넣기에 바쁜 아침

웃을 때 마다 드러나는 단짝친구 그 하얀 덧니처럼
참방대는 물방울이
아이스크림 같은 구름 부풀리고 있어요

오늘이 가벼워졌어요
줄어든 죄 몫만큼
  -김남희 제4시집『꽃잎 깨무는 아침』‘꽃잎 깨무는 아침’ 全文

​​  풍아의 제4시집『꽃잎 깨무는 아침』0d20e788a95da53a184a83616d52246e_1599206088_9519.jpg
  -풍아의 제4시집『꽃잎 깨무는 아침』-


  풍아의 제4시집『꽃잎 깨무는 아침』속에 실린 ‘꽃잎 깨무는 아침’에서 보면 자연의 전령사를 도입 삶을 통한 교착점에서 결고운 시의 빛깔을 풀어내고 있다.

  ‘햇살 무늬보다 더 부드러운/ 구름 한 조각 부풀리고 있어요/ 안개 묻는 손등으로 눈물 훔치면서/ 떠나는 4월 배웅하기 위해/ 현기증 가라앉히는 아침// 눈 감고 조용히 두 손 모아보면/ 잡동새 우는 개을 건너/ 아늑한 고향/ 불 들녘 뛰놀던 여자아이/ 우윳빛 살내음 같은 구름조각이/ 눈썹을 흔들며 수 만 개 문장으로/ 일어서는 아침//’ (後略) 아, 이 얼마나 자연스러우며 살가운 표현인가! 이는 남도 특유의 서정성과 향토의 풍미를 지닌 중년의 시인의 삶에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풍아의 정갈한 빛깔이다.

누가 여기에
문명의 첫 낙관을 찍었는가

무심한 바위도 흐르는 강물도
백옥 같다 해서 백천이라 불렀다는데
강물처럼 흐르는 게 세월이라고

더러는 자식따라 객지로 흘러가고
더러는 고향땅에 백골로 누워
사방을 둘러봐도 낯선 사람 뿐

간간히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게
안부를 물어보네

산천도 변하고 인심도 변해버린
먼 기억의 뒤안길

와룡산 백천사
예불소리만 변할줄 모르네
  -김남희 제5시집『노을 속에 물들어가는 풍경』‘고향의 노래’ 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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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아의 제5시집『노을 속에 물들어가는 풍경』-

 위 시는 풍아의 제5시집『노을 속에 물들어가는 풍경』에 소개된 ‘고향의 노래’ 이다. 풍아는 고향 삼천포의 아름다운 산수풍광의 자연환경이 그 자양분이 되어 농익은 시를 생산하고 있다.

  3.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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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5일∼26일 풍아의 초청으로 그의 고향 경상남도 사천시 백천길 314번지 산수풍광이 아름다운 와룡산 계곡에 갔다. 풍아는 이곳에서 1남 5녀중에 셋째 딸로 태어나 스무살이 되도록 삼천포에서 성장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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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를 실실히 풀어내시던 생전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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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와룡산 백운계곡 선영을 종종 찾아 눈물을 한 바가지 쏟아내는 풍아 김남희 시인-

   친정이라고 가끔 들르는 고향에는 남동생이 선영을 지키며 농사를 짓고 열심히 살고 있다. 자상하고 정 많은 아버지의 숨결과 손길이 머문 마을 골목골목, 밤새도록 이야기 보따리를 실실히 풀어내시던 어머니의 크렁한 눈물이 와룡산 백천사 아래로 해맑은 물이 되어 흐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고향 산천에는 적막을 담은 채 눈물 한 바가지 되어 그리움으로 마을 곳곳에 묻혀있어 처연하기 그지없었다.

  (前略) ‘무심한 바위도 흐르는 강물도/ 백옥 같다 해서 백천이라 불렀다는데/ 강물처럼 흐르는 게 세월이라고// 더러는 자식따라 객지로 흘러가고/ 더러는 고향땅에 백골로 누워/ 사방을 둘러봐도 낯선 사람 뿐// 간간히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게/ 안부를 물어보네/ 산천도 변하고 인심도 변해버린/ 먼 기억의 뒤안길// 와룡산 백천사/ 예불소리만 변할줄 모르네//’ 모처럼 들른 고향 계곡에는 와룡산 백천사 예불소리만 변할줄 모르고 들린다는 애처로운 시결(詩結)이 눈물처럼 꼬리를 사린다.

  문득 고려 말 성리학자 야은(冶隱), 길재(吉再)의 ‘회고가’ 시조가 생각이 난다.  

오 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곳 없네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 삼천포 전어밤젓 컬컬한 삼천포 막걸리 입가에 묻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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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5월 하늘과 맑은 물이 백천사 아래 계곡으로 눈이 시리도록 흐르던  날 밤. 삼천포 와룡산 백천사  백운쉼터(대표 김승권/ 숙박문의 010-5499-9701)에서 운영하는 ‘백운이 머무는 계곡산장’에서 통기타를 튕기며 시낭송을 읊조리다가 노래를 부르며 긴 긴 5월의 밤을 일행과 함께 태웠다. 그리고 시와 인생, 그리고 세상잡사를 막걸리에 담아 늦은 밤까지 마시었다.

 

  다음날 이른 아침 간밤 늦은 과음으로 아픈 머리를 들어 와룡산 정상을  보았다. 푸르런 산 골짜기 위로 햇살이 눈부시도록 떠 올랐다. 그 찬란했던 햇살과 그 아래로 이가 시리도록 흐르던 해맑는 계곡의 시냇물. 푸르런 5월 삼천포에서의 새아침의 풍광을 어찌 잊으랴! 잠시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오, 참 아름다운 삼천포 와룡산의 백운계곡의 아침. 눈부시어라! 속세에 물들어 아둔한 이 사람의 정신을 말끔하게 씻어주소서! 말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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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시원하게 열린 들판을 지나 미룡길 삼거리 '앞들식당'에서 시원한 재첩국으로 지난밤 과음의 숙취를 해결했다. 그리고 삼천포항 목섬길 팔포매립지에 있는 '오나횟집'에서 입안에 감기는 활어회와 삼천포 막걸리를 곁들여 마시며 여행객의 흥취를 즐겼다. 끼르륵--- 끼르륵--- 갈매기 날고 어선이 즐비한 가운데 비릿한 내음 풍기는 아름다운 삼천포항 일대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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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음색을 재현하며 애련하고 섬세한 가락을 노래했다고 평가되는 삼천포 노산공원에 자리한 박재삼 문학관을 찾았다. 지난 2003년 9월 29일 서울에서 평자(評者)에게 영예의 '2003 박재삼문학상'을 수여한 인연이 있는 문학적 은사님이었다. 그로부터 17년 후 2020년 5월 이곳 삼천포 출신 풍아 김남희 시인의 만남을 박재삼 시인은 일찍이 예감했을까? 

  "인연이란 참 묘한 것이군요? 저와 풍아 시인을 노산공원 박재삼 선생님 문학관에서 만나도록 이렇게 문학적 다리를 놓았으니 말 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예. 참 좋은 인연이지예. 덕분에 우리 고장 삼천포 박재삼 시인님의 17년 전 문학상 수상자와 오늘 인연이 되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 입니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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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 삼천포 일정을 마치고 백운계곡 산장에서 통기타와 짐을 챙기며 풍아 김남희 시인과 그의 동생 백운쉼터산장 김승권 대표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었다.

  “잘 가세요.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오세요.”
  “잘 쉬었다 갑니다. 맛있는 생선회와 막걸리 잘 마시고 갑니다. 풍아 ‘김남희 시인님’의 마음처럼 따뜻하게 잘 대해주시어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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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이 뻗어내린 산악으로 이어져 형성된 와룡산 백천사 아래로 흐르는 맑은 물처럼 해맑은 미소가 안보일 때 까지 저 만치 손을 흔든다.아름다운 바람 풍아 김남희 시인의 어깨선을 따라 ‘갈방아타령’ 노랫소리가 들려오는듯하다. 가녀린 풍아의 마음만큼이나 서럽게 귓가에 메아리친다.

  ‘갈방아타령’ 노래는 삼천포 전어잡이 어부들이 소나무 껍질을 방아에 넣고 찧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소나무 껍질가루로 전어잡이 그물에 먹이는 풀에 쓰인 삼천포 전어밤젓과 생선회, 컬컬한 삼천포 막걸리 맛이 입가에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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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야 데야 갈방아야이
방아가 뉘 방안고
경상도로 내려와서
삼천포 마도로 들어왔네
······
두미 욕지 큰 애기는
고구마 빼 때기로 살이 찌고
닭섬 새섬 머스마는
전어배 타고 다 늙는단다
 - 마도 노동요인 ‘갈방아타령’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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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삼천포의 아름다운 바람, 풍아 김남희(風雅 金南希)시인, 우리들의 그리운 사랑 Epilogue-

글쓴이/ 문학평론가  0d20e788a95da53a184a83616d52246e_1599206962_6765.jpg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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